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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한가인과 함께하는 구례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한가인 팀과 연정훈 팀으로 나눈 두 팀은 저녁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한가인의 남다른 순발력과 게임 실력 덕분에 저녁 복불복은 한가인 팀의 최종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저녁 메뉴는 간장게장, 게국지 등 한가인이 좋아하는 각종 게 요리로 준비됐다. 한가인은 가장 먼저 간장게장을 집었다. 게딱지를 긁어 그릇에 부은 뒤, 게살을 그릇에 짜 넣었다. 이어 밥까지 넣고 잘 비볐다.
한가인은 잘 비빈 게장비빔밥을 한 입 먹더니 갑자기 이마를 부여잡았다. 한가인은 그 맛에 반한 듯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연정훈은 "누가 보면 안 사주는 줄 알겠다"며 "집에서도 맨날 먹는다"고 억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1박 2일'에서 언급했던 깻잎 논쟁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깻잎을 다른 여자가 못 떼는 걸 알아차리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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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또한 "단 둘이 술을 마시는 것도 안 된다"면서 "대화도 별로다. 저는 톡을 하는 것도 별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녀 사이에 친구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저녁 복불복은 도전 골든벨로 이뤄졌다. 한가인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0년 당시, KBS 뉴스 9 인터뷰는 물론,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진은 한 문제의 최대 정답자에 따라 실내 취침 인원 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한 문제에서 7명 전원이 맞히면 그 즉시 실내 취침이 되는 것. 다만 모든 문제를 다 푼 최종 결과, 한 문제 최대 정답자 수가 5명이었다면 5명만 실내 취침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 결과 실내 취침은 5명으로 확정됐다. 야외 취침은 문제를 맞히지 못했던 문세윤, 김종민이었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같은 방에, 또 다른 방에서 딘딘과 라비, 나인우가 취침했다.
라비는 잠들기 전 "누군가와 관계를 처음으로 부러워 해보는 것 같다. 저런 관계의 사랑을 내 눈으로
다음 날 아침, 제작진은 기상 미션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가인을 비롯해 '1박 2일' 멤버들은 녹차밭으로 이동해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