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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오가 30분 만에 곡을 만들어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권율은 배우 최원영과 함께 우설 먹방을 선보이며 조진웅과 최원영이 술집 알바생 기피 연예인이 된 사연을 들려줬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래퍼 비오와 배우 권율이 매니저와 함께 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쇼 미더 머니 10'에서 우승하며 큰 인기를 끈 비오는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했다.
비오는 동네 매니저 지민규, 박현수와 함께 '전참시'에 방문했다. 비오는 큰 스케줄이 없는 경우 대중 교통을 이용하며 동네 친구들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날 비오는 인기곡 'Counting Stars'를 8분 만에 작곡하고, 20분 만에 녹음했다고 밝혔다. 비오는 "할아버지 요양 병원을 데려다 드리고 밤에 앉아 있다가 하늘을 봤는데 별이 너무 많았다"며 "할아버지에게 전하는 편지처럼 가사를 쓰려고 했는데 슬프게 쓰고 싶지 않더라. 포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오는 이어서 신곡 작업을 위해 동네 매니저인 친구 박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현수는 평소 비오의 랩 작사에 영감을 주는 친구다. 비오는 친구에게 "내가 작업하려는데 원래 내가 키워드 있으면 가사 잘 쓰잖아? 지금 떠오르는 게 있나 해서 전화 해봤다"고 말했다. 박현수는 비오에게 '자격지심'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키워드를 받은 비오는 순식간에 노래를 뚝딱 만들어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비오는 노래 비트를 고르고, 멜로디를 만들고, 대학생이 된 친구들을 부러워 했던 자격지심을 떠올려 바로 작사를 했다. 순식간에 녹음까지 마친 비오는 동네 매니저 친구 둘을 불러서 바로 신곡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동네 매니저 지민규는 "너무 대충 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비오는 "아니다. 찌질 감성을 잘 알아서 (금방 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들은 친구들과 전참시 패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비오에게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빨리 만드냐고 물었다. 비오는 "매번 그러는 건 아니고 키워드를 들었을 때 딱 꽂힐 때가 있다. 그럴 때는 10분, 20분, 30분 만에 나오고. 아닐 때는 앉아서 10시간씩 있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오는 동네 매니저들과 함께 슈퍼카 매장을 찾아 그레이노마팀(언오피셜보이, 아넌딜라이트, 머드 더 스튜던트, 지구인)과 함께 '쉬어' 스페셜 영상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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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식가 '윤슐랭'으로 유명한 권율은 최원영을 불러 매니저들과 함께 우설 먹방에 나섰다. 권율은 투머치 토커 최원영과 조진웅의 술집 알바생 기피 연예인설에 대해서도 직접 목격담을 털어놨다.
권율은 "스태프들이 최원영 선배님 모셔서 술 드시면 끝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시사회 끝나면 뒤풀이 장소 형하고 진웅이 형 들어가니까 알바생들 너무 좋아하는 거야"라고 알바생들의 첫 반응을 설명했다. 하지만 조진웅과 최원영은 새벽 4시 반까지 권율과 함께 뒤풀이를 이어갔다. 권율은 이후 조진웅과 최원영이 다시 한 번 같은 뒤풀이 장소에 방문하자 알바생들이 "야, 또 왔어"라고 질색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주물럭과 우설 대창을 먹은 최원영과 권율 매니저들은 연신 '윤슐랭' 선정 맛집의 맛에 감탄했다. 최원영은 권율 매니저들에게 "좋겠다. 율이랑 다니면 이런 귀한 음식들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겠다"고 부러워했다. 권율은 "이영자 선배님이 말씀하시길 한 끼를 먹어도 자신을 대우하듯이 잘 먹는 게 스
한편 권율은 배우 정우를 만나 젝스키스의 '로드 파이터' 춤을 전수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