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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4명의 참가자 중 3명이 전원일치 합격 판정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본격적으로 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 오디션을 실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테나 뮤직 대표 유팔봉(유재석 분)은 콴무진의 하하·정준하 대표와 미디어랩 시소 이사 엘레나 킴(김숙 분)과 합작으로 오디션을 조직했다.
유팔봉은 콴 엔터테인먼트를 찾아 대표 하하에게 WSG 워너비 프로젝트 합류를 제안했다. 이에 하하는 "충성을 맹세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서 유재석은 하하에게 야무진 엔터테인먼트와 콴의 합병을 권했다. 그러자 하하는 "걔네는 꼬치집 하는 애들이잖아, 생긴 지 10년이 넘었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준하와 만난 하하는 "이 형 오늘 음악적인 컨텐츠다보니까 나얼 따라하고 왔네"라며 "큰얼(굴)이네 큰얼(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정준하와 하하는 야무진과 콴의 합병에 동의했다. 합병 엔터테인먼트사의 이름은 유팔봉의 제안으로 콴무진으로 정해졌다.
이어서 엘레나 킴이 등장해 처음으로 세 엔터사 대표가 모였다. 엘레나 킴은 "엔터업계의 큰손 엘레나 킴이에요"라고 소개했다. 정준하와 하하가 미디어랩 시소의 대표는 송은이 아니냐고 묻자 엘레나는 "송 대표는 바지(사장)"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팔봉은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왕성하게 활동했거나, 지금 활동하고 있지만 많이 안 알려진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노래 실력에 비해서 덜 알려진, 아직 가능성 있는 분 위주로 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오디션 취지를 밝혔다.
네 명의 대표들은 세 팀 모두가 합격이면 다음 라운드 바로 진출하고, 2팀이 선택을 하면 보류하는 걸로 규칙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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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참가자가 WSG 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해 3팀이 합격하고, 1팀이 보류됐다.
본격적으로 오디션이 시작됐고 1번 참가자 김혜수는 'HAPPY BIRTHDAY YO YOU'를 불렀다. 김숙은 "노래 저렇게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부럽긴 하다.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했다. 세 기획사 모두의 합격 판정으로 김혜수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2번 이성경 SG 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렀다. 유팔봉은 "대박이다 진짜. 시작부터 장난 아니다"고 감탄했다. 김숙은 "고음을 너무 잘해. 실력자 아니면 저 고음을 낼 수가 없다"며 "노담(배)이신 분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내가 생각했던 그림하고 조금 다르다. 기술적으로는 1등인데 창법이 너무 익숙하다"고 말하며 반대의견을 냈다. 하지만 정준하의 설득에 "다음 라운드에 한 번 더 듣고 싶다"며 합격을 선택했다.
3번 김고은은 EX(익스)의 '안녕하세요'를 선곡했다. 유팔봉은 "연기적인 부분이 상당히 녹아 있다. 이분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라며 합격을 줬다. 하지만 엘레나는 "저는 신인 발굴. 숨어 있던 분들을 뽑고 싶다. 이분은 여기까지 하겠다"고 반대했다.
4번 소피 마르소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
김숙의 반대로 보류가 된 3번 김고은을 제외한 3명의 참가자들은 세 기획사 전원 합격 판정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