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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 이방원’ 주상욱 김영철 사진=몬스터유니온 |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 27회에서는 휘몰아치는 감정의 격랑 속에 놓인 이씨 일가의 행보가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주상욱 분)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 아버지 이성계(김영철 분)의 명을 어기고 정몽주(최종환 분)를 제거해 눈 밖에 나고 말았다. 가장 큰 공을 세웠음에도 버림받은 왕자 신세로 전락했으며, 세자의 자리까지 이방석(김진성 분)에게 뺏기고 말았다. 결국, 부자(父子)가 서로에게 창끝을 겨누는 상황이 일어났고, 이방원이 승리해 이성계는 정치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과 이성계는 또 한 번의 대면을 가진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이방원은 한밤중 술기운을 빌려 이성계의 처소를 찾게 된다. 이성계는 회한의 한숨을 내쉬며 이방원에게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라고 되묻는다.
이성계가 갑작스러운 이방원의 방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 부자 갈등은 어떤 결말을 가져다줄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이방원과 원경왕후(박진희 분)의 갈등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부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이방원은 민씨 가문을 향한 결단을 내리는 데 있어 단호해진다고. 여기에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는 아버지 때문에 반항심 가득한 행동들만 일삼는 양녕(이태리 분)까지 얽혀들며 이씨 일가는 또다시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이방원이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과 이성계의 만남이 조선에 또 한 번의 격동을 일으킬 예정이다. 두 사람이 오랜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부자지간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주상욱, 김영철 배우의 진한 연기 호흡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