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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
지난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은 평일인 전날에도 5만837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만8857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날인 13일 8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올해 평일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으로, 머글('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보통 인간'을 가리키는 말)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신비한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리즈인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덤블도어 가문을 수호하는 불사조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니플러, 보우트러클을 비롯해 새로운 마법 동물이 등장한다.
에디 레드메인이 분한 ‘뉴트’는 마법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마법동물학자로 신비한 동물들을 사랑해 혼자 간직하고 편을 가르지 않았지만 그린델왈드가 권력을 잡은 뒤 더는 그럴 수 없다고 판단한다. 덤블도어로부터 작은 마법사 군단의 수장으로 임명돼 실행하면서도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감추고 있었다.
주드 로가 연기한 호그와트의 교수 ‘덤블도어’는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와 한때 절친한 사이였고 그의 계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그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그린델왈드와 피로 맺은 맹세 때문에 직접 무너뜨리지 못한다. 위험천만하더라도 뉴트 팀들에게 작전을 맡길 수밖에 없다.
매즈 미켈슨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그린델왈드’는 자신을 막을 만큼 강력한 자는 세상에 없다면서 마법사들은 머글들보다 뛰어나다는 메시지와 무자비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로 충실한 추종자들을 늘려왔다. 이제 어둠 속의 도망자에서 벗어나 마법 세계를 완전
전 세계 팬들의 기대 속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명성에 걸맞는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굶주린 극장가의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