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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
15일 오전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는 빅뱅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이다. 지난 5일 발매 이후 곧바로 1위에 오른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고 11일째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멜론에 따르면 이 곡은 발매 첫날 24시간 동안 90만 8000여 명이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이용 비율이 각각 44%, 56%로 거의 대등하게 나타났고 연령층 역시 20대 45%, 30대 20%, 10대와 40대가 각각 13%로 고른 점유율을 보였다. 팬덤에 국한되지 않은 범대중적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셈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빅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공백기 동안 탑, 대성, 전 멤버 승리 관련 부정적 이슈를 안은 상태서 내놓는 곡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따랐다. 하지만 빅뱅은 따뜻한 봄날 어울리는 아련한 감성 멜로디에 진솔한 가사,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이 단단한 음악적 역량에 기반해 탄생한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결국 대중의 닫힌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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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톰보이'는 발매 직후 국내 다수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꿰찼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메인차트인 TOP100에서 3주 동안 1위를 달렸다. 이 곡은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발매 이후 1위에선 내려왔지만 15일 오전 현재까지도 다수 신곡의 공세에도 불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종전에도 음원 파워를 보여줬던 (여자)아이들이지만 멤버 탈퇴 등에 따른 팀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진 뒤 돌아온 첫 컴백에서 전반적인 커리어 하이를 보여줬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이 앨범은 전 세계 24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점령하고 11개 지역 케이팝 앨범 차트 1위도 휩쓸었으며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2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58위에 오르며 글로벌 파워 그룹의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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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무엇보다 '러브 다이브'는 발매 직후 성적보다 발매일이 지날수록 더 막강한 스트리밍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서 롱런 가능성을 높게 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 발매된 아이브의 데뷔곡 '일레븐(ELEVEN)'과 함께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51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며, '빌보드 글로벌 200’ 177위,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105위,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8위 진입 등의 성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 이뿐 아니라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일본 라인뮤직 등 전 세계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들 곡 외에도 레드벨벳 '필 더 리듬',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박재범과 아이유가 호흡을 맞춘 '가나다라',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어 신곡들이 파고 들 틈을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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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사진|피네이션 |
2012년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달궜던 싸이가 모처럼 내놓는 신보인 만큼 국내외 음악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 수록곡 다수를 음원차트에 포진시켜온 저력의 강자인 싸이의 등장이 차트 최상위권까지 뒤흔들 지 주목된다.
여기에 또 다른 '음원 끝판왕' 임영웅 역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임영웅은 5월 2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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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