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우크라 국경 넘어"...한국 유튜버 영상 찍다 '발각'

↑ 한국 유튜버가 영상을 찍다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발견됐다. 사진은 3월 국경검문소 앞에서 대기하는 피란민 가족.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유튜버가 실수로 여행금지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튜버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접경지역에서 영상을 촬영하다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고 주장했으며, 한국 외교부의 도움으로 다시 루마니아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A씨에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월 13일 우크라이나를 경보 4단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됐다. 허가 없이 무단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이나 여권이 무효화되는 등 행정제재 등을 받을 수 있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인 유튜버 이근이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다며 무단 입국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