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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가수 황치열, 최근 컴백한 그룹 샤이니 온유와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제시와 온유에게 신곡과 앨범을 홍보해달라고 했다.
제시는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지 않냐. 그런 내용을 담았다. 어느 날 어떤 남자가 SNS 속에 있는 사진을 줌인 하는 것을 봤다. 그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직접 만든 노래냐?"라는 질문에 제시는 "맞다. 이틀 만에 노래 만들고, 이틀 만에 안무를 완성했다. 그리고 얼마전에 뮤비도 완성했다"며 팔방미인 재주를 뽐냈다.
또 "요즘 체력이 딸려서 힘들었다. 이번 노래는 하체 춤이 많다 보니까 무르팍이 아프더라. 쉬지를 못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노래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고 만족해 했다.
제시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유독 홍보했다. 그는 "이번 뮤비는 '12세'로 나왔다. 옷을 많이 입었다. 볼 때 과한 건 없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온유는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김태균이 "처음 솔로앨범을 낼 때 활동을 많이 했냐"고 묻자 온유는 "그때는 앨범을 내고 5일 만에 군대에 가서 방송에 거의 못 나왔다. 컬투쇼에 나오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온유는 신곡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유는 "3년 4개월 정도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 안에는 6곡 정도 있고 다채로운 음악을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앨범을 직접 본 DJ 황치열은 "앨범이 정말 예쁘다. 화보집 같다"며 칭찬했다. 제시도 "역시 SM은 다르다. 우리는 그냥 CD 한 장만 있다"면서 "안에 스티커도 있다. 우리 팬들도 스티커 주면 좋아할텐데"라고 감탄하며 앨범을 구석구석 관찰했다.
김태균은 "이 곡을 들어봤는데 팝 느낌이더라. 마룬 파이브, 저스틴 비버 같기도 하다"고 했다. 황치열도 "아침에 이 노래를 딱 틀고 시작하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찬사를 이었다.
청취자들의 문자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지난 겨울 스키장에서 제시 공연을 봤다. 영하의 날씨였는데 제시가 우리보고 덥지 않냐며 겉옷을 벗었다. 덕분에 열정 넘치는 무대를 봐서 기뻤다"고 보냈다.
제시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랬을 것이다. 제가 공연할 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겉옷을 계속 벗는 습관이 있다. 무대에 올라가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청취자는 아이돌계 주식투자 전문가인 온유에게 질문했다. 그는 "온유씨는 아이돌 대표로 주식 문을 연 사람이다. 요즘 주식 장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
온유는 "개인 투자자 대표로 초청됐다. 제가 버튼을 눌렀더니 주식 개장이 됐다"면서 "코스피가 2700을 넘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쓱해 했다. 김태균이 "투자도 많이 하냐? 노하우도 알려달라"고 했다. 온유는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활동해야 하니까 장기 투자할 주식만 갖고 있다"고 답했다.
'주식 노하우'에 대해 온유는 "노하우는 없고 믿을 만한 곳에 오래 넣어둔다. 주식이 떨어져도 목표가에 다다를 때 까지 그냥 냅둔다"고 하자 황치열이 "가치 투자를 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온유는 수익률이 1000%인 테슬라 주식도 아직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살 때 어머니 계좌로 산 거라서 그 뒤로 주식이 올랐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온유와 제시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청취자가 "센 이미지의 제시, 순한 이미지의 온유가 만났다. 둘의 첫인상은 어땠나?"고 물었다.
제시는 "너무 좋다. 나는 상대방을 처음 봐도 항상 반갑게 맞이한다. 실제로 보니 너무 착하다"고 하자 온유도 "처음 봤을 때 너무 밝게 웃고 계셔서 좋았다. 귀여운 면이 있으시다"라며 칭찬을 주고 받았다.
이에 김태균도 "제시는 이미지가 센 느낌인데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 여린 면도 많다"면서 "예쁘다고 칭찬하면 어쩔 줄 몰라한다. 몸을 베베 꼰다"고 했다. 황치열도 "두 분 조합이 너무 좋다. 저는 온유, 제시가 같이 있으니 마치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제시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연상과 연하, 어떤 게 더 좋냐"는 질문에 그는 "연상이 더 좋다. 그동안 혼자서 일을 오래 해와서 그런지 철이 빨리 들었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연하를 딱 한 번 만나본 적이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면서 "나이나 외모, 돈은 잘 안본다. 인간적인 면이나 나와 유머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다.
끝으로 제시는 "오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라며 아쉬워 했다. 온유도 "'다이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다음에도 컬투쇼 또 불러달라"고 마무리했다.
온유는 지난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다이스(DIC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다이스'는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온유, 제시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