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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ㅣ윤석열SNS |
윤 당선인 측은 지난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윤 당선인이 이날 '유퀴즈' 녹화에 참여했다. 오후 3시부터 녹화를 시작해 5시쯤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 역시 "윤 당선인이 '유퀴즈' 녹화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 뒤 곧장 녹화장으로 이동해 비공개로 촬영을 진행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부터 SBS ‘집사부일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2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유퀴즈'가 처음이다. 국민의 힘 측은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배경에 대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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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 사진ㅣ홈페이지 캡처 |
시청자 게시판에는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잊지 말아라", "정치에 유재석을 이용하지 말아라", "유퀴즈 실망 안보렵니다", "티빙 구독 해지" "tvN 구독 취소" 등 항의글이 이어졌다.
반면 "방송을 기대한다", "본방 사수", "윤석열 최고" 등 일부 지지글도 보였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자로 출연하는 '유퀴즈'는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거리 토크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튜디오로 출연자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포맷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당선인의 출연이 반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퀴즈'에 정치인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퀴즈'가 정치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윤 당선인의 '유퀴즈' 녹화분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예정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