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와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으로 4월 2일자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1위를 동시 석권하며 K팝 아티스트 사상 3번째로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밟았다. 특히 이들은 '빌보드 200'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
2주차인 4월 9일자 '빌보드 200'에서도 11위에 랭크되며 상위권을 유지한 스트레이 키즈는 4월 16일자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발매 3주차임에도 불구, '빌보드 200' 59위, '아티스트 100' 4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 외에도 '월드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4위,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7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19위 등 빌보드 총 10개 차트인에 성공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매주 새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를 공략하는 만큼, 차트에서 반짝 인기를 보이는 데 그쳐도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스트레이 키즈는 3주차에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음을 성적으로써 증명해냈다.
유튜브에서도 '글로벌 대세'로서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28일 4세대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수 900만을 돌파하며 남다른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이들은 '神메뉴'(신메뉴), '백 도어(Back Door)', '미로(MIROH)', '마이 페이스(My Pace)', '소리꾼'까지 총 다섯 편의 뮤비를 억대 조회 수 반열에 올려놓으며 K팝 4세대 남성 그룹 중 가장 많은 억대 조회 수 뮤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같은 글로벌 상승세에 힘입어 '매니악' 뮤직비디오 역시 1억 뷰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 관련 유튜브 콘텐츠들이 대체로 다른 보이그룹들의 콘텐츠와 비교했을 상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2018~2020년 데뷔한 다수의 4세대 보이그룹들이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글로벌 팬덤을 쌓아온 이들의 '포텐'이 터지는 모습이다.
해외 팬덤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들은 아시아, 북미권에 인기가 치중된 몇몇 보이그룹과 달리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얼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을 가늠하게 한다. 실제로 케이팝 레이더가 지난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국가별 통계를 낸 결과, 멕시코 8.9%, 미국 7.0%, 일본 6.1%, 인도네시아 6.1%, 브라질 5.0% 순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매니악' 공식 활동을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곧바로 월드투어 준비에 돌입한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통해 두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의 포문을 연다. 이번 투어는 2019년 진행된 첫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열리는 대면 단독 콘서트로, 지난 2년 여 성장한 스트레이 키즈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어는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