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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킬힐' 11회에서는 본격 복수를 예고한 옥선(김성령 분)과 기모란(이혜영 분)의 갈등, 사장 현욱(김재철 분)을 등에 업고 정면돌파에 나선 우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선은 기모란의 집에 찾아가 그가 아끼던 하와이 사진을 갈기갈기 찢었다. 옥선은 놀란 모란에게 "그냥, 언니가 원하는 거라길래 찢어버리고 싶었다"며 모란과 인국의 관계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내가 불쌍했니. 네가 갖고놀던 장난감 싫증나던 차에 내가 안달하니까 적선하듯 던져줬냐"고 울부짖으며 가져온 꽃다발을 패대기쳤다.
모란은 "넌 나와 달랐다. 난 겨울이었는데 넌 언제나 햇살같고 따뜻한 봄이었다. 난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이 세상에 정말 순수한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그렇게 너의 봄은 나의 겨울을 조금씩 녹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하고 있으면 위로가 됐다. 처음 경험해보는 행복한 온기같은 것. 그런 게 없었으면 아마 그 시절 나한테 벌어지는 모든 일들 참아내기 어려웠을 거다. 그렇게 고맙고 소중한 옥선이가 최인국을 원했다. 나도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생긴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도 한때 인국에 호감이 있었지만 그건 옥선에게 인국을 소개시키기 전었다며, 자신에겐 옥선이 더 소중했다고 말했다. 또 "인국은 좋은 남자였고 네가 인국을 원했다. 난 진실로 너의 행복을 바랬다. 무엇보다 너를 아꼈다"고 전했다.
옥선은 "언니가 아낀 사람들은 왜 다 하나같이 비극을 맞이할까
옥선은 "언닌 살인자다. 나도 죽이고 한해수도 죽이고 아끼는 건 모조리 죽였다"고 소리쳤다. 이에 모란은 "이건 아니다"라며 울부짖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