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주연배우,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서 수상

↑ 배우 윤진희(왼쪽)이선형. 사진｜씨비씨 영상 캡처

한인 배우들이 ‘캐나다 아카데미’로 불리는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2022 Canadian Screen Awards)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현지시간) 2022 캐나다 어워드 홈페이지와 현지 CBC 방송 등에 따르면 CBC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의 남녀 주인공 이선형(아빠)·윤진희(엄마)가 지난 10일 열린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극 중 ‘아빠’로 분한 이선형은 2011년 무대에 먼저 선보인 연극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고, 시트콤 열연으로 2017년에도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진희는 1980년대 극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다 인종차별로 인한 어려움으로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그러다 한인 극작가 최인섭의 권유로 '엄마'로 컴백했고, 2020년 이 시트콤으로 캐나다 영화·TV·라디오 아티스트연합(ACTRA)으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
'김씨네 편의점'은 2016년 10월 4일 시즌 1을 시작해 2021년 4월 시즌 5를 끝으로 종영했다. 1980년대 토론토에 이민한 한인 김씨 가족이 편의점을 차려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이 시트콤은 '아카데미 오브 캐네디언 시네마＆텔레비전'이 주관하는 '2017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