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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이커플이 동거에 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유튜버 엔조이커플 손민수, 임라라가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엔조이커플을 "MZ 세대를 제대로 저격한 커플 유튜버 1위, 22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엔조이 커플이다"라고 소개하며 "유튜브 구독자수가 225만이면 얼마나 버나?"라고 물었다.
임라라는 "우리 둘만 일할 때는 풍족했다. 하지만 외제차 한 대를 산다고 치면 엔진은 누구를 떼주고 바퀴는 누구를 떼주다보면 우리 둘은 핸들만 잡고 간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이 임라라에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금은 괜찮나?라고 묻자 임라라는 "지금은 괜찮아졌다. 아직 코가 막히긴 하는데 괜찮다. 보통 아파서 후각과 미각이 마비된다고 하는데 나는 식감을 잃지 않아서 잘 먹었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엔조이커플 손민수 임라라는 연애 8년 만에 동거를 시작, 한 달차에 접어들었다.
임라라는 "최근에 친구들과 놀러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민수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보를 하더라. 제보가 계속 와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화정이 "엔조이커플은 연애를 시작한지 8년 차인데 연애하는 것과 동거하는 것이 많이 다른가?"라고 질문하자
손민수가 "연애와 동거는 아예 다르다. 다툴 일도 많다"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말 잘해라"고 장난스럽게 일침했다.
최화정이 엔조이커플에게 "결혼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임라라는 "결혼은 천천히 하고 싶다. 하지만 하게 되면 민수랑 하고 싶다"고 달달하게 말했다.
최화정은 "지금은 너도 나도 유튜브를 하는 시대인데 엔조이커플은 유튜버 1세대 커플이신만큼 초창기에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손민수는 "처음에는 내가 라라에게 먼저 커플 유튜브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1년동안 유보했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그 이유에 대해 "사귀다가 '헤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유보했다. 하지만 우리 둘이 장난 치는 것을 우리만 보게 되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이 돼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2017년부터 유튜브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더라"고 말했다.
동거를 하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어머니께 동거를 설득하는데만 2년이 걸렸다. 하지만 동거를 완전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같이 산지 한 달밖에 안했는데 싸울 일이 생기더라"면서도 "세상이 바뀌어서 결혼 전에 동거라는 것을 겪어보고 맞춰보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손민수는 "어머니께 설득은 하지 않고 그냥 라라랑 동거를 하겠다고 통보를 했다"며 "같이 살아보고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 결혼해서 결실을 맺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화정이 "
엔조이커플은 커플 유튜버로 유튜브 구독자수 225만명, 틱톡 1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