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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드림캐쳐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드림캐쳐가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날 지유는 "첫번째 정규앨범때는 한동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완전체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팬들에게 들려드릴 곡이 많아져서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한동 역시 "지난번에는 제가 없었는데 이번엔 7명 완전체로 돌아온것에 저에게도 깊은 의미이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유는 이번 앨범에 대해 "'아포칼립스'가 종말 재앙 멸망을 뜻하는 단어다.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많이 망가져가고 아파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경고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메종(MAISON)'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인트로와 스킷 트랙을 포함해 어디서든 빛나는 나로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록 인사이드 어 도어(Locked Inside A Door)', 소중한 이의 존재와 그 의미를 별빛에 비유한 '스타라이트(Starlight)', '나'를 완전히 잃고 싶지 않다는 염원을 담아낸 '투게더(Together)', 담백한 러브송 '널 위해(Always)'가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전 멤버의 솔로곡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반려견 체리를 위한 지유의 자작곡 '체리(Cherry)(Real Miracle)', 제어되지 않는 이중성을 담아낸 수아의 '노 닷(No Dot)', 황홀경 같은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은 메시지를 담은 시연의 '황홀경(极夜)', 되돌릴 수 없는 감정을 추억하며 편지처럼 풀어낸 한동의 '한겨울(寒冬)', 팬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유현의 '포(For)',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채워주는 주문을 거는 다미의 '뷰티 풀(Beauty Full)', 어릴 적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가현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유연은 "각자 개성이 뚜렷한데, 이번 앨범에 다 담아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아는 "작사·작곡을 해보고 싶다고 말은 했지, 직접 참여한 건 처음이다. 주변에선 많이 도와주셔서 잘 이뤄진 것 같다. 멤버들의 개성이 담겨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지유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드림캐쳐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드림캐쳐컴퍼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