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SBS |
지난 11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에서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절친한 사이인 홍서범 조갑경 부부를 만났다. 이날 네 사람은 서로의 첫 키스 일화를 공개했다. 짜장면을 먹다가 첫 키스를 했다는 홍서범 조갑경 부부. 홍서범은 “그때 먹은 짜장면이 제일 달콤했다”라고 했고, 조갑경은 “그때는 그게 안 더러워 보이더라. 자석같이 (끌렸다)”라면서 “내가 그때 뭐가 쓰였나 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키스 장소는 노래방이었다. 서하얀은 당시를 회상하며 “자기 노래를 1번부터 10번까지 쭉 부르는데 어떻게 안 반하냐”라고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치트키 썼다”, “한 명을 위한 콘서트다”라고 하자, 서하얀은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 역시 “내가 살면서 가장 가슴이 터질 뻔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들 부부는 “아직도 설렌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서하얀은 “실제로는 더 스윗하다”라며 남편 임창정의 사랑꾼 면모를 공개했다. 반면 결혼 29년 차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투닥투닥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우리는 (서로) 얼굴을 잘 못 본다”, “그래서 오래 사는 거다”라고 하는가 하면, 조갑경은 “(홍서범이) 남들은 다 기쁘게 하는데 나한테만 신경질 나게 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첫째 아들 준우와 둘째 준성이는 엄마를 향한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아들은 각각 10살과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하얀을 처음 만났다고. 소개받았을 때의 느낌을 묻자 둘째는 머뭇거리며 “7살 때 엄마랑 따로 살았다. 엄마가 필요했다. 그래서 마냥 좋았다”라고 했다. 반면 첫째는 “저는 싫었다. 그때 아빠가 결혼 안 한다고 약속했었는데 갑자기 결혼한다 해서 좀 삐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첫째 역시 “근데 결혼하니까 좋은 거 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두 아들은 ‘엄마란?’이라는 질문에 “그냥 엄마다”, “당연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