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성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이슈앤 피플'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논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 의원은 "지금 42개 정도의 병역 특례가 있다"면서 "대사습놀이에서 우승을 해도 병역 특례가 되고 국내 동화 콩쿠르 같은 데에서 우승을 해도 (병역 특례가) 된다. 칠레 기타 클래식 대회도 면제가 된다"며 현재 병역 특례가 이뤄지는 분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 문화의 주류는 그래도 팝이다. 그런데 우리의 젊은이들이 비틀즈 같은 큰 그룹들을 뛰어넘을 거라고는 당시에 상상을 못했던 것 같다"며 "우리 위대한 20대 청년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했고 빌보드에 17차례 우승(1위)을 했다. 또 아메리칸 어워드, 빌보드 어워드를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어 "국가적인 위상, 국격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병역 특례를 못 받고 있는 것은 법의 허점이라고 보여진다. 문화적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사람한테 알리고 있는 대중 음악가들에게도 이런 병역의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야 되겠다고 해서 법안을 낸 것"이라며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 특례 대상으로 포함하는 'BTS 병역특례법'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성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병역법 개정안이 논의 되기도 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성 의원은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거나 동메달까지 따더라도 병역 면제가 된다. 그건 국가대표로 나가는 거다. 팝 음악 같은 경우는 국가의 대표들이 나와서 겨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문화 현장에서의 리딩을 누가 하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국가대표의 상징성을 또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선수들이 따면 2,690억 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 그런데 빌보드에 들어가서 한 주에 우승을 하면 1조 6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 BTS가 현재까지 17주를 우승했었는데 약 56조 원의 국가적인 이득을 주고 있다"며 "대중문화 쪽에서는 BTS 같은 음악가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경제적 환산으로 보더라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당위성에 대해서 모든 의원들께서 동의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성 의원은 또 "올림픽의 메달리스트라든지 아시안게임의 메달리스트, 이렇게 우리가 (병역 특례 대상자를) 정했다. 문화예술에 대해서 그동안 국가가 인정하는 훈포장이 등을 기준으로 저희가 한번 잡아볼까 (논의 중이다), 사실 의원들 간에는 이런 부분들이 많은 논의가 있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해서 4월 중에는 빨리 끝내자, 이렇게 얘기를 했다"며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이진형 CCO는 지난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에서 "최근 몇년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티스트도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