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우희 “9년차 앵커 役, 압박감 극심”

배우 천우희가 9년차 베테랑 메인 앵커로 분했다.
천우희는 11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앵커’(정지연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천우희는 "압박감이 심했다. 9년차 전문 앵커로서의 모습이 충분히 납득돼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라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많이 연습하는 수밖엔 없었다. 그렇게 꾸준하게 임했다"고 했다.
더불어 "감정적인 진폭이 큰 인물이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연기할 때와 아닐 때의 온 오프가 확실한 편"이라며 "다행히 심리적 데미지는 크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0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