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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OTT 드라마 '소년비행'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뽐낸 배우 윤찬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그동안 뭐하고 지냈나? TV만 틀면 나오더라. 예능도 많이 나오던데 안 힘들었나?"고 물었다.
윤찬영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봤다. 너무 즐겁게 보냈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즐겁고 뜻깊게 다가왔다. 요즘에는 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다" 근황을 소개했다.
그러자 박하선이 "청취자 분들도 찬영 씨가 학교를 잘 다니는 지 궁금해 한다. 요즘 대학교는 다 비대면 수업 아니냐"고 궁금해 했다.
윤찬영은 "저희 학교는 다 대면 수업을 한다. 그래서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다. 지우학 '온조'인 박지후 배우도 만난다. 학교에서 정말 성실히 지내고 있어서 교수님, 동기들이 예뻐해 준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찬영은 '소년비행' 작품과 자신이 맡은 '윤탁'이라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찬영은 "윤탁이는 가정적인 남자다. 집에서 엄마 역할을 자처하고 동생 두 명과 아빠까지 잘 모신다. 오지랖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언제든지 손을 내민다"고 소개했다.
"본인도 가정적인 편이냐?"는 질문에 윤찬영은 "그런 것 같다. 가족에 대한 마음이 크고 신경 쓰려고 한다. 엄마나 아빠, 동생이 그걸 느끼는지는 모르겠다"고 머쓱해 했다.
청취자와 질문도 주고 받았다. 한 청취자는 "인터뷰를 보니 윤탁이와 자신의 싱크로율이 50%라고 하셨다.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윤찬영은 "처음 캐릭터를 봤을 때 저랑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윤탁이에 투영시켰다"면서 "제가 오지랖이 넓은 편이다. 길 가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나서고 싶은 성격이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도와드릴지 말지 내적 갈등도 많이 한다. 윤탁이도 이런 성격이길래 공감이 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이 학창시절 별명을 묻자 윤찬영은 "저는 별명이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지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찬영은 "어떤 선생님은 저를 '윤 배우'라고 불러주셨다. 제가 축구하는 걸 좋아해서 '윤 선수'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 박하선은 "최근 드라마 현장 사진을 보니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면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했다.
윤찬영은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많이 돼 체중이 감량된 것 같다. 실제로 밥을 정말 많이 먹는다. 현장 스태프분들도 제가 먹는 양을 보고 놀랄 정도다"고 해명했다.
박하선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가 얼마였냐?"고 묻자 윤찬영이 "'지우학' 때는 57kg까지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찬영은 "추운 날씨에 반팔로 촬영하느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것 같다. 또 제가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에너지를 많이 써서 체중이 많이 빠진 게 아닌가 싶다. 평소에는 60kg대"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번 드라마 소재가 '마약'이다. 처음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고 물었다.
윤찬영은 "윤탁이의 순박하고 착한 성격에 마음이 갔다. 제 좌우명 중 하나가 '착하게 살자'라 그런지 윤탁이에 더욱 공감 갔다. 마음에 크게 와 닿은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찬영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10분 이야기한 것 같은데 벌써 끝날 시간이다. 항상 아쉬운 마음이다. 다음에 꼭 '씨네타운'에서 3시간 정도 보내고 싶다.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윤찬영은 지난달 25일 첫 공개된 OTT seezn(시즌) 오리지널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