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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3년 방송된 KBS1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서다. 한가인은 "저희가 사귀기 전 사귄다는 소문이 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연정훈이 웃으면서 촬영장에 오길래 물어보니 '우리 사귄다는 소문이 났다. 잘 어울린다더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세윤은 "연정훈이 소문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또 "나한테 사귀자고 말 못하더라. 구렁이 담 넘어가는 스타일로 (고백) 했다. 회식을 많이 했는데 (연정훈이) 모든 출연료를 저와의 회식에 다 썼다. 매니저가 너무 취해 먼저 차에서 잠이 들어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연정훈이 택시를 잡아줬다. 도착하면 연락하래서 새벽에 전화했다. 호감이 있는 상태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우리 뭐'하고 웃더라"고 연애를 시작한 날을 회상했다.
한가인은 또 "연정훈이 제게 많이 맞춰준다. 화내는 걸 본 적도 없다. 저를 좀 무서워하는 것 같다"며 평소 고집이 센 연정훈이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자기를 잡고 흔드는 여자가 좋다더라"
한가인은 또 "연애 시작하고 2년 뒤 결혼했다. 눈 떠보니 결혼식장 이었다"면서 "바쁜 스케줄에도 저를 보러 왔다"고 연정훈의 넘치는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