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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멤버들이 서로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는 릴레이 소개팅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가수 박군은 한영과 함께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소를 찾았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7회 미우새 단합 대회가 열렸다. 이날 미우새 멤버들은 미우새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김희철은 "박군이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것처럼 우리가 형들을 사랑하고 동생들을 사랑하니까" 9명의 멤버들에게 서로에게 릴레이 소개팅을 시켜주자고 했다. 김희철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선택한 다음 멤버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고, 마지막 멤버가 김희철에게 소개팅을 시켜줘야 한다.
여성 지인이 많은 걸로 유명한 김희철에게 멤버들은 각자 매력 발산을 시작했다. 배우 오민석은 손금을 봐줬고, 최시원은 매너 스마일을 선보였다. 소개팅녀 역할을 맡은 김희철은 탁재훈에게 웃겨 달라고 요구했다. 김종국 또한 가세했다.
이에 탁재훈은 "웃기고 있네 진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김희철은 탁재훈에게 너무 동안이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그래서 일부러 제가 방송 많이 안 해요. 실제로 돌아다니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탁재훈에 유머 감각에 빠진 김희철은 탁재훈을 선택했다. 탁재훈은 리치 동생 최시원을, 최시원은 김종국을, 김종국은 오민석을 선택하고, 오민석은 김종민을 선택했다.
자리에 없는 김종민은 김준호를, 김준호는 임원희를, 임원희는 선택의 여지 없이 이상민에게 소개팅을 시켜줘야 한다. 최종적으로 이상민은 제안자인 김희철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게 됐다.
김희철은 "형이 날 소개시켜주는 거야 나 안 받아!"라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 "저 안에 없었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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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수 박군은 예비 신부 한영과 함께 결혼을 알리기 위해 어머니 묘소를 찾았다.
한영은 박군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꼼장어를 비롯해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의 음식을 챙겨 어머니 묘소에 올렸다.
한영은 "항상 맛있는 거 먹고, 예쁜 옷 입으면 엄마가 좋아하시겠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앞으로 좋은 데도 많이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어머니 마음 편히 계실 수 있게 잘 살게요"라고 돌아가신 예비 시어머니께 인사를 올렸다.
이어서 한영은 "어머님이 계시면 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샀다"며 생전 박군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빨간색의 신발을 올렸다.
박군은 "엄마 진짜 좋아하겠다. 엄마가 좋아하는 꼼장어에, 맥주에"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말 엄마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라고 말했다. 한영은 그런 박군의 모습을 보며 눈물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작년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며 "역시 한 사람에 의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라고 말했다.
박군은 "진짜 엄마 너무 좋아, 마음이 편안하고 너무 좋아"라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어머니께 전했다. 박군은 한영의 제안으로 아들, 며느리 얼굴 보시라고 한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를 묘지에 올렸다.
이어서 박군은 한영과 함께 어머니 대신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이모들에게 인사드렸다. 박군은 한영과 이모들에게 절을 올리며
박군의 이모들은 예비 조카 며느리 한영을 보며 연신 "예쁘다"고 말하며 좋아했다.
한편 작년까지 박군의 이모들이 살뜰하게 챙겨줬던 이상민은 관심 밖이 됐다. 서장훈은 "한영 씨 때문이 아니라 이모님들이 그냥 시들해지실 때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