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사랑의 3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사부님으로 출연했다. 정재승은 제자들에게 사랑의 3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사랑의 첫 번째 단계는 아드레날린 단계다. 정재승은 아드레날린이 분비 되면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허둥대고, 말 잘 안 나오고. 그 사람 생각으로 심장이 너무 뛰고. 생각만 해도 너무 흐뭇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서로 사랑이 이루어지면 아드레날린 상태에서 도파민 상태로 이동한다. 정재승은 "도파민은 강박적으로 중독돼서 너무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만나면 더 강한 스킨쉽을 하고 싶고.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 그런 흥분 상태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은 다음 단계인 옥시토신 단계로 넘어간다.
정재승은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같이 없으면 불안하다. 에를 들면, 결혼하고 5년. 집에 안 들어오면 아내분이 전화하잖아요. 집에 갔는데 아내가 없으면 불안하고. 항상 불안하다"고 옥시토신 단계를 설명했다.
이 단계는 같이 있으면 그 자체로 되게 마음이 편하고 안정돼서 각자 자기 일을 하면 되는 상태다.
리정
정재승은 "딱히 뭘 같이 하지는 않는. 같이 뭘 안 해도 되는. ??로는 안 하고 싶은 단계"라고 말했다.
이에 제자들이 "혹시 사부님의 이야기인가요?"라고 물었다. 정재승은 "저는 뜨겁다. 저는 옥시토신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