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아미 텐션 좋아…즐겨주길"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소회와 함께 공연을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스 베이거스)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 지민 등 멤버들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공연이 될 수 있게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RM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뵙게 돼 감사하고, 공연도 대면으로 하게 됐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으며, 정국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무대 해보겠다"며 "소리도 마음껏 질러달라"고 당부했다.
팔 부상으로 퍼포먼스에 다수 불참하게 된 진은 "팔 깁스 상태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했으며, 슈가는 "그래미가 끝나고 뵈었으면 얼마나 좋았으면 했지만, 우리는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온 거라,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그래미를 언급하며 "오늘 공연 최선을 다 할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뷔는 "많이 덥죠? 저도 캐리어를 잘못 싸서 많이 피해를 보는 중"이라 너스레 떨며 "많이 더워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에 단독 콘서트로 첫 입성한 소감도 밝혔다. 슈가는 "BBMA를 하고 제외하고는 와본 적이 없고, 그만큼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도시였는데 우리(하이브)뿐 아니라 MGM에서 많은 지원 해주셔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나 한복 체험 할 수 있는 걸 보면선 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오게 될 도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RM은 "라스베가스라는 도시가 주는 상징적인 정서가 있지 않나. 설레고, 놀고, 확 잊고 갈 수 있는 놀이동산 같은 게 있는 거 같은데, 관객들 텐션이 굉장히 높으시더라"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퍼미션 투 댄스' 속 가사처럼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서트와 도시(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지난 8일 시작돼 9일, 15, 16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음 행보를 준비한다. 이들은 오는 5월 15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6개 부문에 7개 수상 후보로도 올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