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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사진=이남경 MBN스타 기자 |
지난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서는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이하 ‘더 시티(THE CITY)’가 열렸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콘서트 관람을 포함하여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의 팬 경험 요소를 결합해, 보는 공연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하이브만의 확장된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단순히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며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가 내재화해 축적해 온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 역량을 집결해 시너지를 이룬 완성형 공연 사업 모델이다.
방탄소년단의 팝업, 벨라지오 분수쇼 관람, 테마 객실 이용을 하기 위한 아미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 결과 라스베이거스는 보라색으로 물들였고,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를 재차 입증시켰다. ‘더 시티’ 현장에서 역시 마찬가지였고, 라스베이거스의 밤은 보라색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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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BTS 테마 객실 사진=빅히트 뮤직 |
#. BTS 테마 객실 & CAFE IN THE CITY
BTS의 테마 객실은 MGM Resorts 산하 11개 호텔과 협업한 BTS 테마 룸이다. BTS의 굿즈와 포토카드 등이 제공됐다. 방탄소년단의 손글씨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 카드와 도어 행어, 포토 카드 등이 비치되는 등 방탄소년단 테마로 장식되고, 숙박객에게만 할인가로 제공되는 한정판 머치팩으로 직접 나만의 ‘BTS 테마룸’을 꾸미며 숙소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들로 이뤄진 CAFE IN THE CITY는 다채로운 맛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김밥, 갈비찜, 떡볶이, 비빔국수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코스 메뉴와 디저트로 미국에서 즐길 수 있는 한식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국에서 맛보는 요리와는 사뭇 다른 퓨전의 느낌도 가미되어, CAFE IN THE CITY에서 즐길 수 있는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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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팝업 팬 아미 사진=이남경 MBN스타 기자 |
#.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 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
‘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에서는 이번 투어의 공식 상품은 물론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선보이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이 라스베이거스 테마로 제작되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를 사기 위한 아미의 긴 줄은 이들이 방탄소년단을 얼마나 애정하고 응원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에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느낄 수 있는 열정 가득한 콘서트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유쾌한 순간, 열정의 순간, 케미가 폭발하는 순간 등의 모습이 포착됐고, 이들이 직접 아미에게 전한 말은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아미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의 뮤직비디오를 재현한 장소는 정말 리얼하게 완성됐고, 인증샷을 찍기 위한 아미의 줄은 길게 늘어서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성별, 연령,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온 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직접 라스베거스로 방문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케미’ ‘가치관’ ‘메시지’ ‘비주얼’ ‘퍼포먼스와 노래’ 등 다채로운 답변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에서 온 지원(34) 씨는 “(방탄소년단은) 노래도 잘하고 댄스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다 좋아서 좋다.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영상 등을) 봤다. 너무 잘해서 좋아하게 됐다”라며 “보통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미국에 살아서 가까운 주에서 하면 간다. 이번 콘서트는 오늘만 본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캐나다에서 방문한 박수빈(20) 씨는 “너무 설렌다. 너무 기대된다. 이번이 첫 콘서트이다. 진을 가장 좋아하는데, 다쳐서 속상하다. 안아프고 행복하게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을 전했다. 필리핀 출신 메리 로즈 씨는 직접 굿즈를 만들고 옷을 리폼하는 등 방탄소년단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매우 열심히 한다. 0부터 시작해서 쭉 올라갔고, 그들은 열정적으로 했고, 그것이 놀랍다. 목소리도 너무 좋았고, 다재다능하다”라고 칭찬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케일라 씨는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착용하고,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인형을 들고 다니는 등 애정을 보여줬다. 또한 “그들은 너무 좋은 가사를 써준다. 그게 내가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이유이다. 목소리도 아름답다. 천사처럼 춤을 춘다”라고 방탄소년단에 대해 감탄을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팬들이 “BTS는 매우 재능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달하고, 노래가 너무 좋다. RM은 강한 리더이고, 나도 그처럼 사람들을 이끌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열망한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줬다. 그런 가치관을 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7명의 멤버가 각각 다르지만 최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고 케미가 좋다. 팬들에게 주는 것도 많다. 라이브를 위한 노력들도 알 수 있다” 등의 말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보랏빛 응원을 전달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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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지오 분수쇼 사진=빅히트 뮤직 |
#. 벨라지오 분수쇼
다양한 타임에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분수쇼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분수쇼이자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이다. 이번 벨라지오 분수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다이너마이트’가 흘러 나왔다. 현장은 노래가 시작됨과 동시에 열띈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과 아미 등은 밝은 에너지와 흥으로 분수쇼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신나는 노래와 현장의 뜨거운 열기, 시원한 물줄기와 다채로운 형태로 이뤄지는 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있는 주말에는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의 느낌이 있어, 한 번만 보기는 아쉽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그만큼 벨라지오 분수쇼는 ‘BTS CITY’로 탈바꿈한 라스베이거스에 흥을 더했고, 시원한 매력으로 보랏빛으로 물든 라스베이거스를 촉촉하게 적시며 밝은 에너지로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