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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진=하이브 |
지난 8일(현지시간) 하이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멀티 레이블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는 하이브의 7개 레이블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가 참여한다. 하이브 산하 7개 레이블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오디션이다.
다만 현장에는 3개의 레이블만 참여를 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것으로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레이블이 현장에 참여할 가능성도 존재는 한다. 또한 오디션 과정 중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이런 프로필 촬영 등을 통해 현장에 참여를 하지 못한 레이블들도 온라인으로 모든 데이터를 체크하고 원하는 인재상을 찾아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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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 사진=빅히트 뮤직 |
이번 오디션은 8일, 9일을 비롯해 15일, 16일 나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 자정까지 온라인을 통해 성별 상관없이 만 11세부터 19세까지 랩, 댄스, 보컬 등 3개의 걸쳐 지원을 받았다.
특히 이번 오디션에는 약 13000여 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첫날에는 정오에 오픈함과 동시에 대기실이 꽉 찰 정도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또한 내부에서는 포토월 등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쉴 수 있었고, 가족, 친구의 응원 혹은 본인의 의지, 오디션 지원자들 서로 간의 응원 등 다양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응원메시지존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9일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하이브의 ‘THE CITY’ 프로젝트 및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공연 관계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김태호(하이브 COO), 이승석(하이브 IPX본부 사업대표), Scott Manson(President of Business Solutions, HYBE America), Chris Baldizan (Executive Vice President of Entertainment, MGM), 이진형(하이브 CCO)이 참석해 ‘더 시티’ 프로젝트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Chris Baldizan(크리스 발디잔) 엔터테인먼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MGM과 하이브 ‘THE CITY’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협업에 대해 언급했다. MGM 리조트는 3만 7000개의 호텔 객실 및 스위트룸을 보유했다. 3개의 경기장을 포함해 35개 엔터테인먼트 장소에서 1만 개 이상의 쇼와 재밋거리에서 1200만개 이상 티켓 판매, 벨라지오, MGM 그랜드, Mandalay Bay, New York-New York, Luxor, ARIA, Park MGM 등 세계 유명 호텔 보유했다.
그는 “2주 간 팬들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다. 각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왔다. 모든 사람이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전에 본 적 없는 유니크한 경험을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경험하기 위해 처음 오는 팬들은,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에 BTS가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선사한 그래미를 봤을 거다. MGM 그랜드에서 출연했다. 우리 리조트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아티스트를 봤을 거다. 브루노마스와 레이디 가가는 유명한 퍼포머 중 하나이다. 이 아티스트들을 보러 여기까지 온다. 이분들의 성공이 우리로서는 자랑스럽고, MGM 그랜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Chris Baldizan는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인먼트로 유명하다. 실제로 수십년 간 리조트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불려왔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라는 명칭은 오늘, 제일 정확한 것 같다. 우리 라스베이거스에는 최고의 다이닝, 최고의 쇼 등 모든 것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슈퍼볼도 2024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러진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것에 영광이다. 어느 곳보다 세계 최고의 이벤트를 치룰 수 있는 인프라가 있고,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와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런 우리 도시의 영향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 보인다. 접근성도 좋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가깝다느 건 이점이다. 볼거리도 가까운 거리에 다 모여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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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간담회 사진=하이브 |
하이브와 협업 배경도 짚었다. 이와 함께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hris Baldizan는 “BTS 콘서트를 보러 캘리포니아에 갔을 때 윤석준 CEO를 소개받았다. 콘서트도 대단했고,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목격했다. 석준 CEO와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어떻게 같이 일할 수 있을지 논의를 했다. 우리 도시의 이점을 보여주기 위해 초대했고, BTS 콘서트를 주최하기 위해 얼리지엄 스타디움을 소개해줬다. 모든 영향을 이 기간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MGM 리조트 팀은 이번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이어지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 하이브와의 관계도 계속 이어지는 걸 바란다. 아주 재밌는 프로젝트를 같이 소개시켜드리고 싶다. MGM 리조트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주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수십만 명의 팬들을 모시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실제 이번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첫 콘서트 주간에 MGM에서는 특별한 호텔 객실 어매니티, Mandalay Bay의 특별한 방탄소년단 팝업 레스토랑, MGM 그랜드에서 펼쳐지는 스타디움 공연 관람, 방탄소년단의 색깔인 보라색으로 물들인 도시의 유명 아이콘들,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재생되는 벨라지오 분수쇼 등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런 이벤트로 인한)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많은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태호 하이브 COO는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를 도전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MGM 리조트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을 짚었다. 그는 “MGM 측에서 말한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닌 하이브와 계속되는 인연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한 것처럼, 6개 이상의 한국 레이블, 미국에도 1개의 레이블이 있다. 충분히 협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BTS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행사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사이즈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티스트 등의 선호 지역, 인기도 등으로 도시 등이 자연스럽게 결정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 가수들은 인기가 있는 지역이 특정되어 있다. 엔하이픈은 일본 등 지역들이 있다. 이런 특징들을 감안해 본다면 아티스트들의 특정, 성향 등에 맞는 시티 프로젝트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4개월 정도 준비했다. 이전 프로젝트의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던 거도 사실이다”라며 “방역 정책은 우리한테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에 국내에서도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완화됐고, 정부에서 공연도 이제 거리두기, 인원제한 등을 폐지한다고 전달 받았다. 한국에서도 지금 정부가 가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시티 프로젝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는 “BTS를 라스베이거스를 팬분들의 정서로 물들이자는 프로젝트로 말할 수 있다. 하이브가 가지고 있던 다양한 경험과 그동안 축적했던 영향력을 집대성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는 하이브가 오래 전부터 준비한 커다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그 세가지는 팬덤에 대한 이해, 기술적인 접목, 우리가 가직 다양한 솔루션, 브랜드들의 시너지이다”라고 소개했다.
팬덤에 대한 이해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팬들에 대한 애정, 정서를 이해하는 것과 사업을 접목하는 부분이다. 이런 것에서 나온 것이 아이피호텔 룸과 레스토랑 카페, 클럽 등이다. 더불어 시티 프로젝트의 주안점은 기술의 전방위적인 접목이다. 기술은 하이브를 이루는 조직들이 중요시 하는 큰 축이다. 새로운 기술에 접목하는 것보다 고객 경험, 혁신적인 경험들을 접목했다. 앞서 김태호 COO가 언급한 ‘맵 앤 웨이트 타임’이 이런 기술 접목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시너지 부분은 단순한 조직들만이 아닌 아티스트와, 콘텐츠, 등을 고려하는 것.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던 점 역시 이런 부분과 관련이 있다.
이승석 사업대표는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느끼지만 팬분들의 메시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사업을 하는 사업주체보다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하면서도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을 성사시키는 데에 좀 더 주력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믿음이 있던 건 팬분들이 우리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면밀하게 살피고 대응했다. 프로젝트 자체의 성사에 좀 더 주력을 하다 보니까 일부 소통이 모자라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캇 맨슨 하이브 아메리카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은 하이브 아메리카가 ‘THE CITY’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설치, 환경 등을 주관했지만 하이브의 긴밀한 협력없이는 불가능했다. 말 그대로 글로벌한 프로젝트였고, 세심하게 팬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려준 한국 쪽 덕분에 우리들도 배움의 장이 되었다. 기획과 운영은 우리 하이브 아메리카의 파트너사에서 맡았다. 제품 디자인 등은 하이브 전사적인 지원을 받아 했다. 글로벌 원 팀 접근방식과 전략이었다. 사진전은 팝업과 맞닿은 공간에 한 것 역시 원팀지원방식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다른 아티스트를 위해 (팝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카니 웨스트, 저스틴 비버 등. 이런 규모는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팬들의, 팬베이스의 차이같다. 팬베이스의 열정과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달랐다. 이것을 하면서 좋은 파트너들이 중요했다.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팬분들의 파트너쉽이 중요했다. 어려운 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타임라인이 촉박해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다양한 본사와 협업할 수 있는 경험이었고, 중요했다. 콜라보레이션을 본사 여러명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고 유익하고 중요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진형 하이브 CCO는 현재 진행 중인 멀티 레이블 오디션에 대해서도 재차 짚었다. 그는 “우리 회사 레이블은 새로운 탤런트들을 필요로 한다. 굉장히 많은 레이블이 신인들을 개발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멀티 레이블, 모든 레이블이 와서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가진 장점은 각 레이블이 바라보는 장점이 다르다. 어떤 레이블에 맞는 후보자들이, 다른 레이블에서 안 맞을 수 있는 점. 여러 레이블이 와서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것이 큰 차이가 있다. 각 레이블마다 전략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될 계획. 멀티 레이블 오디션을 통해 레이블에서 의견 나오는 걸 들어보면 꽤 괜찮은 오디션이라고 1차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형 CCO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기대를 깨는 요령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행복하게 방탄소년단이라는 훌륭한 아티스트를 우리 레이블에 모시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기업이다. 기업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구성원들과 이야기할 때 이런 말을 한다. ‘지금 다시 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의도적으로 뭔가 나쁘게 해서는 안된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있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는 걸 가끔 잊을 때가 있다. 대표님들께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도덕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많고, 기대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많은 기자님들을 모시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대치를 깨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