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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재석이 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 오디션 참가자를 모집했다. 가장 먼저 미주를 섭외한 유재석은 전소민 섭외를 시도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전국 팔도 여덟개의 봉우리의 정상에 올라서겠다"며 유팔봉으로 부캐의 이름을 정했다.
유재석은 먼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획사를 섭외하기 위해 안테나 뮤직 대표 유희열을 찾았다. 유재석은 "유야호는 외롭게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무게가 보통이 아니다"라며 "혼자가 아닌 3대 기획사가 나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유재석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엄청난 시스템과 대형 기획사는 낄 수 없다"며 "단 한 번도 오디션에서 섭외를 받지 못했던 그런 엔터들만 찾아다닌다"고 안테나 방문 이유를 밝혔다.
유재석은 유희열에게 "회사 이름만 제게 빌려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유희열은 "이거 완전히 사기꾼이네"라며 황당해 했다. 유재석은 계쏙해서 "회사를 넘기라"고 요구했고, 유희열은 "이미 넘어가 있는데요. 그쪽에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유희열은 "유재석 씨와 계약하면서 업계에 이런 소문이 돌았다. 올해 봄쯤에 이 회사를 자기 명의로 바꿀 거다라고. 진짜 철두철미한 사람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점점 유재석의 언변에 넘어간 유희열은 회사 명의를 빌려주는 데 동의했다. 유재석은 정준하의 야무진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검증을 위해 야무진으로 떠났다.
야무진에서는 기획사 대표 정준하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직원은 없냐"고 물으며 검증을 시작했다. 정준하는 "장사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연신 "식당 아니냐"고 의심했다.
유재석은 "큰 프로젝트 하기 위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죄송한데 이거 직접적으로 물어볼게요"라며 야무진 엔터의 매출을 물었다. 정준하는 월 매출 30만원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움이 나온다"며 "내 취향조차 허무는 오디션 전문가들의 허를 찌르는 오디션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 놓쳤던 목소리를 찾아보도록 하자"며 야무진과의 협업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유재석은 WSG 워너비 오디션 참가자 모집 차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미주를 찾았다. 유재석은 미주에게 "그동안 러블리즈에 있으면서 왜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는지"라고 물었다. 미주는 "그때는 멤버가 많았고, 각자 파트가 따로 있었다. 저는 항상 웃기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노래에 대한 갈망이 있음을 드러낸 미주는 "혼자 노래방에 가서 두 시간을 채웠다. 아주머니와 되게 친했다. 혼자서 춤추고 놀고 풀었다"며 "아직도 보컬로서 본격적인 모습은 이제 시작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은 "저희들은 사실 전체적인 조건이 없다. 오로지 목소리만 본다. 꾀꼬리건 두꺼비건 상관 없다"고 오디션의 취지를 설명했다. 미주는 "하고 싶습니다. 뭔가 모르게 설렘이 있는거 같아요"라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유재석은 오디션을 볼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고, 미주는 이선빈과 전소민을 추천했다. 전소민은 의외라는 유재석에 미주는 "마음을 울린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미주는 전소민을 섭외하기 위해 전화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낮은 목소리로 "미주야 나중에 전화할게"라며 바로 전화를 끊었다. 깜짝 놀란 미주는 전화기를 두 손으로 붙잡고 90도로 인사했다.
유재석은 "지금 코 박는 줄 알았어요. 전소민 씨 목소리 왜 이렇게 무서워요. 군대 선임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유재석은 "미주 씨가 서열에 있어서 깍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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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나랑 나' 특집 마지막 주자로 박주미가 출연했다.
학창시절 박주미를 좋아했던 하하는 등장부터 "하...돌아버리겠다. 아...나 진짜 돌아버리겠네"라며 긴장했다.
박주미와 만난 하하는 바이킹을 타고 '결혼작사이혼작곡'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박주미는 "저 드라마 찍을 ??도 저희 딸 아이 손을 잡고 안 놨어요"라며 고소공포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하하가 박주미보다 더 무서워 해 오히려 박주미의 긴장이 풀렸다.
바이킹에서 내린 하하는 "큰일날 뻔 했거든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가셔서 진짜 열 많이 받았거든요"라며 박주미의 이른 결혼에 대해서 얘기했다. 이어서 하하는 박주미의 자녀들의 나이를 물어봤다.
이에 박주미는 첫째가
박주미는 이런 하하의 모습을 보며 "진짜 어머니 닮으셨네"라며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의 얼굴이 나타나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대박 터지세요"라며 어머니 김옥정의 흉내를 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