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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
심장을 뛰게 만들거나 팬심을 자극할 강렬함이 없다. 그래서 아쉽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비드 예이츠)는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이어 J.K. 롤링이 각본을 썼다.
1930년대 제 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의 힘이 급속도로 커진다. 덤블도어(주드 로)는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와 뉴트의 형 테세우스(칼럼 터너), 뉴트의 조수 번티(빅토리아 예이츠), 프랑스 순혈 마법사 유서프 카마(윌리엄 나디람), 머글 제이콥(댄 포글러), 마법학교 교수 랠리(제시카 윌리엄스)를 모아 그린델왈드를 저지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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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중국, 영국, 뉴욕, 독일, 오스트리아 알프스, 부탄 등을 배경으로 그린델왈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덤블도어 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그린델왈드와의 대결을 마법들과 함께 펼쳐낸다. 소소하게 웃음이 터지거나 눈길을 사로잡는 신이 있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서사와 밋밋한 전개에 힘이 빠진다. 그렇다보니 캐릭터들의 매력도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호그와트 마법학교, 호그스미스 마을이나 마법 주문 등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이라면 반가울 장면이 곳곳에 등장한다. 지난 시리즈에 등장했던 보우트러클, 니플러에 이어 기린, 와이번, 맨티코어 등 새로운 동물들도 함께하지만, 더 많은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에드 레드메인, 주드 로,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