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아몬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김태형 연출, 이성준 작곡가, 서휘원 작가, 이현정 안무가, 배우 문태유, 홍승안, 이해준, 조환지, 임찬민, 송영미 등이 참석했다.
문태유는 선천적 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 (알렉시티미아)’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선윤재)’역을 맡았다.
문태유는 "그냥 집중하고 연기를 했더니 어떤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어떤 장면에서는 울음이 터지더라. 큰일났다 싶었다. 제가 원래 무대에서 웃음이나 울음을 잘 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애를 많이 먹었다. 그러다보니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상상력만으로 감정표현불능증에 접근하기에는 한계를 느꼈다. 접근법을 달리해서 감정을 싹 빼고 대본 활자 그대로 대사를 쳤다. 그렇게 했을 때 찾아지는 지점들이 있었다"고 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 해외 20개국 출간의 기록을 써낸 동명의 국내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적 질병을 겪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윤재 역에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5월 1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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