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포스터 |
할리우드 스타 에즈라 밀러가 술집 난동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롤링스톤은 워너브라더스와 DC 임원들이 에즈라 밀러의 미래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는 DC 확장 유니버스 등과 같은 에즈라 밀러의 향후 프로젝트를 중단하자는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롤링스톤에 “에즈라 밀러는 ‘더 플래시’ 촬영 현장에서도 자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군가를 폭행하진 않았지만 늘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에즈라 밀러는 지난달 27일 하와이의 한 노래주점에서 난동을 피우며 다른 손님의 유흥에 훼방을 놓아 무질서한 행위와 괴롭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노래 부르는 한 여성의 마이크를 빼앗아 민망한 욕설을 하는가 하면, 다트를 하고 있던 남성에게 달려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후 경찰에 보석금 500달러(약 6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이후 하와이에 사는 한 부부가 에즈라 밀러에 대한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제출한 것이 알려졌다. 이 부부는 에즈라 밀러가 침실에 뛰어들어 위협했으며, 그들의 여권과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에즈라 밀러는 지난 2020년에도 아이슬란드의 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에즈라 밀러는 해리포터 스피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를 비롯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케빈에 대하여’ 등에 출연했다. 13일 전세계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 출연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이었던 워너브러더스 영화 ‘플래시’에서 주인공 플래시 역을 맡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