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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 사진=빅토리콘텐츠 |
배우 김희정은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에서 어떠한 불의와 편법에도 흔들리지 않는 박다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파동을 일으켰다.
특히 김희정은 이기적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 사이에서도 지조를 지키며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발휘, 마음을 절로 끌어당기는 유일무이한 ‘힐링캐’를 만들어 냈다. 그녀는 상처로 가득한 이들의 마음을 온화하게 보듬는 것은 물론, 불법적으로 성공을 이루려는 언니 박다솜(지이수 분)에게 ‘사이다’ 충고까지 마다치 않는 걸 크러쉬 모멘트까지 뽐내며 출구 없는 ‘매력 부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스폰서’ 최종회에서 김희정은 해사하고 눈부신 미소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던 박다혜는 자신의 선택을 자책하는 현승훈(구자성 분)에게 “형부한테 많이 의지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희정은 밝은 얼굴로 편안한 기류를 형성하는가 하면,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애틋한 시선으로 변함없는 가족애를 그려내며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누나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회사 후배 한유민(정민규 분)을 따스하게 다독이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다혜는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 그에게 “나는 언니의 불행을 내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택은 언니가 한 거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우리는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김희정은 특유의 쿨한 화법으로 담백한 위로를 전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박다혜의 인간적인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렇듯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
또한 “더 많은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좋은 연기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마지막 인사로 향후 행보에 기대를 드높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