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 앞서 포착된 홍선영…홍진영 "피해끼쳐 미안하다더라"

"언니 홍선영, 예능 출연했지만 평범한 삶 살아 튀는 행동 잘 판단 못해"

↑ 3월 10일 한 방송사의 개표 방송에서 엄지를 들어보이는 홍선영 /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자숙을 끝내고 1년 5개월 만에 활동 재개에 나선 가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으로부터 대선 개표 방송에 나오게 된 것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홍진영은 오늘(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니가 '피해를 끼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선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0일 새벽 생방송으로부터 송출되던 한 방송사의 개표방송에는 홍선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습니다. 그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 인근에 있었으며, 웃으면서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손으로 '브이' 포즈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당시 홍진영이 석사학위 논문 표절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던 시점이라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유튜버 이진호 등은 해당 인물이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홍진영 측은 이와 같은 의혹 제기에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다가 이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인물이 홍선영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홍진영은 이날 "언니가 (윤 당선인 자택 앞에) 갔는데 안 갔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SNS로 별도의 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언니가 저와 예능에 함께 출연하긴 했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보니 본인이 하는 행동이 튀는 행동인지 잘 판단하지 못한다"며 "또 아무래도 몸이 크다 보니 어딜 가도 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되고 일이 커질 줄 몰랐다. 나 역시 놀랐다"고 했습니다.

↑ 가수 홍진영 /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은 "언니에게 방송 섭외도 들어왔는데 거절했다고 하더라"며 "작은 실수라도 할지라도 저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조용히 살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가족이다 보니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언니의 의사를 충분히 이해했고, 앞으로는 (방송 출연 없이) 조용히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진영은 어제(6일)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내고 1년 5개월 만에 활동 복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