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NCT드림 재민 "노래 '북극성' 팬들에게 바치는 곡"(종합)

그룹 엔시티 드림 재민이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 '북극성'을 소개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 최근 정규 2집으로 컴백한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황치열은 "신곡으로 컴백했다. 앨범명 '글리치 모드'는 무슨 의미인가. 홍보해달라"고 운을 뗐다.
제노는 "9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버퍼링'은 사랑하는 사람을 첫눈에 반하면 버퍼링이 걸리듯이, 상대방을 보고 오류 걸린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마크는 "'글리치' 자체가 오류라는 뜻이라 버퍼링도 그런 뜻이다. 이 콘셉트로 앨범 모든 것을 만들었다. 인간 세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버퍼링의 경험이 있지 않나. 신곡 시그니처 안무도 '버퍼링' 걸리는 안무다"라고 소개했다.
또 마크는 "버퍼링 뮤비를 0.5배속으로 추고 2배속으로 돌렸다"고 말하며 엔시티 드림이 시범을 보였다. 엔시티 드림과 DJ는 뮤비 속 시그니처 안무를 감상하며 감탄했다.
'뮤비 내용'을 묻는 질문에 해찬은 "뮤비 속에서 제가 게임 스토어 직원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약속한 시간에 나오지도 않고 답장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제가 소리를 지르는 고음 파트 이후로 세상이 멈춘다. 뮤비가 재밌게 나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이 앨범에 멤버들이 만든 노래가 들어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마크는 "각자 참여한 곡이 있다. 우리 팀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자 팬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는 '북극성'이다. 정말 뷰티풀한 노래이다. 멤버들도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작사에 참여한 재민이 가사를 소개했다. 재민은 "가사 자체가 멤버들마다 느낌이 다르다. 저는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썼다. 북극성과 같은 별자리는 별 하나라도 없으면 별자리가 아니듯이, 우리도 '팬분들이 없으면 엔시티 드림이 아니다'는 의미를 가사에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마크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새로운 머리스타일을 컬투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김태균이 "두피가 많이 힘들어했겠다"고 하자 마크는 "그렇긴 하다. 그래도 색이 잘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무슨 색이냐"는 질문에 마크는 "나도 모르겠다. 머리를 감을수록 색깔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러자 김태균이 "마크블루 어떠냐"고 했고 마크와 멤버들은 모두 흡족해했다.
또 김태균은 "런쥔은 데뷔 이래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이라고 한다. 어떻냐?"고 물었다.
런쥔은 "이번 컨셉에 따라 회사가 추천해준 머리다. 한번쯤은 잘라보고 싶었는데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김태균도 "더 샤프해보인다"고 칭찬했다.
"런쥔 별명이 '런중기'(런쥔+송중기) 라고 한다"라고 하자 엔시티 드림 멤버들이 모두 빵 터졌다. 옆에 있던 천러는 "런쥔이가 이 별명을 정말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런쥔은 "이거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 옛날에 압구정을 걸어가다가 술 취한 남성분을 봤다. 그 분이 갑자기 저를 보더니 '송중기 닮으셨어요'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바로 90도 인사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한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치열이 "송중기씨 얼굴이 조금 보인다. 느낌이 있다"고 하자 런쥔이 부끄러워했다. 천러도 "런쥔이 부담스러워하면서 좋아한다"라고 하자 런쥔도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엔시티 드림은 신곡 '버퍼링'에 맞춰 춤을 췄다. 천러는 "발목 부상이 있어 제대로 추지 못했다. 같이 무대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치열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나?"고 물었다. 천러는 "많이 나아졌다. 멤버들이 많이 걱정해줬다. 특히 지성이는 엄마처럼 잔소리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지성은 "재작년에 다리를 다친 적이 있다. 다쳤으면 무조건 재활하고 쉬어야 하는데 천러는 계속 움직인다"고 걱정했다.
천러는 "재활하고 움직이면서 근육이 생겨야 하는데, 지성이는 내가 움직이기만 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래도 걱정해 주는 거니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제노는 "옛날에는 방청객들과 함께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뵐 수 있어서 감동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찬은 "멤버들과 이번 정규앨범 2집을 열심히 준비했다. 1집도 큰 사랑을 받아 보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2집을 준비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민도 "작년에 이어 이번년도까지 컬투쇼에 나왔다. 내년에도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오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엔시티 드림은 지난달 28일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7일 발표된 가온 주간 차트(3월 27일~4월 2일)에서도 앨범, 다운로드, BGM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타이틀곡 '버퍼링 (Glitch Mode)'도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