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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종복,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가 출연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종복,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와 함께하는 ‘구해줘! 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국진이 "고객자산을 얼마정도 불려줬냐"고 묻자,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은 "대략 6조 이상이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본인 자산으로 "꼬마 빌딩·빌라·땅·아파트 빼고, 건물만 7채 정도 보유 중이다. 부동산만 500억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안영미가 "이렇게 자산을 공개해도 되냐"고 하자, 박종복은 "그런 질문들 하는데 제 생각은 깨끗한 게 낫다. 작년 종부세만 8억 이상 납부했다. 지금까지 돈을 모인 이유가 세김은 많이 내면 이익도 많다. 대표적으로 대출 금리가 상당히 저렴해진다"고 성명했다.
고은아는 과거 돈 관리로 "저는 돈을 어릴 때 회사에서 정산을 해주면 은행 가서 뽑아서 장롱에 모았다"며 "보통은 은행에 맡겨두는데 어린 나이에 못 믿어서 장롱에다가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걱정도 했다. 밖에를 못 나가겠더라. 나의 전 재산이 집에 있으니까. 의도치 않게 집순이가 됐다"며 "이제는 장롱에 안 모아두고 20대 초반에 체크카드 처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신용카드가 없다. 왜냐하면 어떻게 써야되고 언제 정산이 되는지도 모르고 휴대전화 요금도 매번 대리점 가서 지불한다. 영수증도 받아 오고"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8년 전부터 가계부를 썼다는 여에스더는 "쓰다 보면 어떤 장점이 있냐면 남편이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 나온다"며 가계부를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렇게 본인은 아끼는데 제주살이 중인 홍혜걸에게 잠깐 들렸는데 평창동에서 사는 줄 알았다. 음식 해주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골프 연습 계속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말을 들은 여에스더는 "구리 씨 그 정도가 아니다. 남편이 맨날 저보고 하는 얘기가 '내가 당신 같은 화려한 여자 때문에 좋은 집 산다'고 한다"며 급발진(?)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주 거기서 편안하게 재벌회장처럼 사시더라"며 남편의 호화 생활 폭로를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전문가용 잠수복에 최고급 수경, 정강이밖에 안 오는 협지에서 '어푸어푸'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회사 성장 비결로 "인재가 답이더라. 저희 남편이 회사에 도움을 안 준다고 생각하짐나 남편이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게 우수한 인재들을 차출한다"며 "처음 회사를 만들 땐 뛰어난 직원이 오기 힘들지 않냐. 지금 회사를 10배로 성장시킨 키 맨들은 전부 남편이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즘 MZ 세대는 같이 밥 먹고 잘해 주고 필요없다. 금융 치료를 해주면 된다"며 "연봉도 많이 준다. 회사에서 연봉 가장 많이 받는 친구는 대기업 임원보다 많아"고 말했다.
슬리피는 처제 집에 얹혀살기로 했단 소문에 대해 "소문이 잘못 난 거다. 월세인데 여자친구 집에 여동생이랑 같이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