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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앰뷸런스' 포스터.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
제이크 질렌할과 마이크 베이 감독의 조합은 성공적이었다.
영화 ‘앰뷸런스’(감독 마이클 베이)는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제이크 질렌할 분)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한 동생 윌(야히아 압둘 마틴 2세)의 멈출 수 없는 질주를 담은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다.
함께 자랐지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대니와 윌은 각기 다른 목적을 위해 인생을 바꿀 위험한 계획에 뛰어든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되고, 대니와 윌은 구급대원 캠과 부상 당한 경찰이 탑승한 앰뷸런스를 탈취해 위험한 질주를 벌인다.
‘앰뷸런스’는 ‘나쁜 녀석들’ ‘더 록’ ‘아마겟돈’ ‘아일랜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다. CG를 최소화하고 리얼한 액션을 살려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그는 ‘앰뷸런스’에서도 본인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한다. 긴장감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과 폭발로 화끈함을 더하고, LA 차이나타운부터 산타모니카에 이르기까지 실제 LA 도심에서 촬영해 리얼하고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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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뷸런스'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
그뿐만 아니라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 라이트크래프트(LightCraft)의 드론 항공 코디네이터 데이비스 디릴로와 드론 레이싱 리그 월드 챔피언 알렉스 바노버가 참여해 완성한 현란한 고공 시퀀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화끈하고 화려한 영상미에 예상치 못한 곳에 터지게 만드는 ‘병맛 개그’와 OST도 매력적이다. 두 형제를 중심으로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제이크 질렌할,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에이사 곤잘레스 등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그중에서도 대니 역의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에도 역시 감탄을 부르는 연기를 보여준다. 예측 불가한
현란한 영상이나 감동 코드가 관객에 따라 아쉬울 수 있지만, 극장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오늘(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6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