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 문체부의 한복 디지털패션쇼 모델 등장
지난 한 해 ‘MZ 세대 아이콘’에 등극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한복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앞서 국내 여러 스타들이 일부 중국인들의 '한복 공정'에 피해를 겪은 바 있으나,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경우 가상 인물인 만큼 별다른 타격 없이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는 오늘(4일) 사회문제발굴 펀딩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과 함께 자사의 가상인간 '리아'를 활용한 한복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아는 네오엔터디엑스 마케팅 팀장이라는 설정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리아는 가상인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제작사 측은 리아를 모델로 한복 화보와 댄스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펀딩 모금액에 따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와 해외 잡지 표지에도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권택준 네오엔터디엑스 대표는 "리아 한복 프로젝트 펀딩을 홍보하기 위해 4월 중순부터 리아의 한복 댄스 숏폼영상을 매주 한 편씩 리아 SNS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리아가 우리 사회에 이롭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가상인간 '로지'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 디지털패션쇼에 모델로 등장해 우리 전통의상 알리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가상얼굴 전문기업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인간 '루이'도 올해 초 전통한복업체 담한과 한복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한복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한복 홍보대사로 주목받는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