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측, 조선족 프로필 해명 "그렇게 적어낸 적 없다"

↑ 제시카. 사진｜스타투데이DB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오디션에 참가한다는 루머를 적극 반박했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는 4일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제시카 측에서 프로필을 적어 보낸 게 아니다"라고 루머를 해명했다.
제시카 측이 펄쩍 뛴 루머는 지난 3일 중국 온라인 상에 퍼진 중국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风破浪的姐姐) 시즌3 출연자 명단이다. 해당 명단에 제시카의 이름이 포함됐는데 제시카의 개인 프로필 부분에 '미국 출신, 1989년생, 소녀시대 출신, 조선족'이라는 표기가 돼 있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제시카 측은 "방송국에서도 해당 자료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면서 "누군가 가짜로 명단을 작성해 뿌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제시카가 출연하는 '승풍파랑적저저'는 30살 이상 중국내 유명 여성 MC, 가수, 배우 등 30명이 모여 혹독한 훈련과 치열한 승부를 거쳐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한다는 점과 더불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5인조로 데뷔한다는 점이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선 시즌에는 홍콩 스타 장백지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지아와 페이 등이 출연했다.
한편 제시카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으나 2014년 돌연 그룹에 탈퇴했다. 이후 제시카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오면서 연인 타일러 권과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를 설립하고 패션 사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는 80억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리는 등 불미스러운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조선족 프로필 논란까지 불거지며 팬들 사이에는 안타까움의 시선이, 대중 사이엔 냉랭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