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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B컷’으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전세현. 제공|에스더블유엠피 |
전세현은 최근 영화 'B컷'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말 오랜만에 하는 영화다. 설레고 긴장되고 떨린다. 굉장히 복잡미묘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딜 30일 개봉한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 전세현은 극 중 살아남기 위해 B컷을 지켜야하는 강렬한 캐릭터 민영 역으로 분했다.
“‘내가 정말 다시 영화를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하다”는 그는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되고 많이 긴장된다. 처음엔 너무 어렵게 느껴진 역할이라 거절했는데 무사히 완주했다. 반응이 많이 궁금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영화 ‘B컷’ 전세현 스틸. 제공|에스더블유엠피 |
이어 "감독님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제안을 주셔서 일단 감사했고, 첫 데뷔작을 함께한 터라 의지가 많이 됐다. 감독님의 설득에 여럽게 용기를 냈다. 내내 고민하면서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B컷'의 메가폰을 잡은 김진영 감독은 2008년 장근석 주연의 영화 '아기와 나'를 연출했고 전세현은 이 작품에 출연해 처음 스크린 작업을 경험했다. 그는 10년 만에 김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 “당시에는 완전 신인이었고 영화에서도 딱 한 컷이 나왔다. 극한 긴장감 속에서 인사하고 설명을 듣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다시 인사하고 온 게 다였다”면서 “이번에는 작품과 캐릭터 관련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 갔다. 조금은 내가 성장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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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다는 전세현. 제공|에스더블유엠피 |
“슬럼프를 극복할 때 제일 도움 되는 건 바쁘게 일하는 건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그래서 더 괴로운 것 같아요. 그냥 '잘 버티고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