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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3화에서는 가족 여행 이후 남다리맥(남기, 다은, 리은, 맥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은과 남기는 부모님께 동거 허락을 받기 위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다은도 조심스럽게 재혼 전 동거에 대해 어머니 앞에서 말을 꺼냈다.
다은은 어머니에게 "어차피 우리가 결혼을 할 건데, 같이 한 집에서 지내보면 어떻겠냐고 (남기가)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되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고, 다은 어머니는 잠시 고민하다 "진짜 조심스럽다"고 공감했다.
다은은 "리은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오빠는 찾아주고 싶은 거다. 우리 맨날 뭐라고 하냐면, 리은이랑 강아지랑 같이 있으면 둘이 너무 행복하다, 계속 그런다"고 말했다. 다은 어머니는 딸의 모습이 좋으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에 한참을 입을 열지 못했다.
다은 어머니는 육아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지금은 며칠에 한 번 하고 그러니까 재밌을 수 있는데, 그걸 매일 하다보면 지칠 수도 있다"며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고 생각해보고, 아빠랑 (동거 문제를) 의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은 아버지는 "내가 부모 입장에서 얘기하면 사실 쉽게 동거하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근데 요즘 리은이를 보면 그게 또 맞는 것 같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소용없다. 결국은 엄마아빠다"라며 "리은이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좋으나 싫으나 자꾸 부딪쳐야 부모 되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은 아버지는 "일단 가까이 이사를 왔으니까 자연스럽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동거 시작할게요, 그런 거보다도 천천히, 같이 고민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다은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남기에게 "기대하겠다. 잘 살아라"는 덕담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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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는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힐끔거리면서 리은이를 챙겼다. 다은은 "아쉽다. 도착하자마자 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네 사람은 전 날보다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리은이는 다급하게 아빠를 부르더니 둘만의 놀이를 시작했다. 일부러 놀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남은 세 사람은 흐뭇한 모습으로 리은과 남기를 바라봤다.
네 사람은 '이리 와'로 애정도 테스트를 시작했고, 리은은 첫번째 다은에 이어 두번째엔 남기에 다가가 안겼다. 다은 부모님은 그 모습에 흐뭇해하면서도 내심 섭섭한 내색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기와 다은은 돌싱글즈2 촬영 당시 데이트했던 카페를 다시 찾았다. 다은은 "난 요새 오빠랑 리은이 투샷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웃었다.
유세윤은 "이 가족은 아직도 데이트하는 같은 느낌이 든다"며 신기해 했다. 그러자 정가은은 "그게 남기씨가 아직 이 (육아) 전쟁에 확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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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다은은 “오늘도 리은이 많이 울었잖냐. 오빠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남기는 "정신적으론 하나도 안 지친다"고 말했지만, 다은은 계속 남기의 눈치를 보며 고민했다.
다은은 "나도 힘든데, 오빠는 오죽할까. 육아도 안 해본 사람이고, 갑자기. 이게 맞는 건가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기는 "요즘 더 울긴 하는데, 우리가 만난 지 6개월 됐다. 리은이 우는 거 6개월째 본 거다. 예상 못한 것도 아니고, 막상 해보니 정신적으로 힘들단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다은은 "내가 눈치를 보는 건 아니지만, 중간 중간 오빠의 지친 눈빛이 너무 걱정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윤남기는 “다은 입장에선 그럴 수 있는데, 그냥 몸이 힘들어 그런 것"이라 당연하게 답했다.
다은은 "지금 리은이를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 지금 우리 관계도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 남기는 "애를 키우기로 한 이상, 안 할수가 없는 거다. 아까 침대에서 내 귀에다 대고 우는데도 괜찮았다.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진짜 괜찮다"고 말했다.
남기는 이어 "다은이가 주변 눈치인지 내 눈치인지, 리은이가 울면 엄청 힘들어하더라"며 "내가 눈치 준 적은 없지"라고 물었다. 다은은 "오빠는 전혀 안 준다. 그냥 내가 보는 것"이라 즉답했다.
다은은 "난 오빠가 지칠까봐"라며 걱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남기는 "그럼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냐"며 받아쳤다.
이어 남기는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냐"며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다. 유세윤은 "남기 씨가 저렇게 강하게 말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기로서는 다은의 눈치와 걱정이 서운했던 것. 이에 다은은 "같이 살자고 한 거 다시 생각해볼까"라고 말 꺼냈다. 하지만 남기는 즉시 "일단 넣어두라"고 말했다.
남기는 "다은이 입장에서 내가 약간 화났다고 느끼는 거냐"고 다시 물었고, 다은은 "(나도 힘든데) 오빠는 오죽할까, 역지사지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남기는 "우리 아
이내 남기와 다은은 화기애애해졌고, 다은은 "서로 잘 보듬으면서 지내자"고 말했다. 존박은 "정말 이상적이다. 나도 남기 씨 만나고 싶다"며 두 사람을 부러워 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