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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남주혁)은 고유림(보나)의 러시아 귀화 소식을 보도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눈물을 쏟았다.
앞서 고유림은 그런 백이진을 이해하며 "어차피 알려질 일, 백이진 기자가 제일 머저 알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유림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울고 있는 백이진 앞에 나희도(김태리)가 나타났다. 나희도는 백이진을 껴안으며 "우리는 펜싱을 하고, 너는 취재를 하는 거.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세상엔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더라"며 위로했다.
나희도는 또한 고유림의 귀화를 보도한 백이진에게 화를 내며 상처를 냈던 일을 사과하기도 했다. 나희도는 "그날, 말 못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백이진은 신재경(서재희)에게 스포츠국에서 보도국으로 부서를 옮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희도에 대한 객관성을 완벽히 잃었다"며 현재 사귀고 있는 사이임을 털어놨다.
백이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 사고를 취재하며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해 분노했다. 술을 마시던 백이진은 자신 앞에 나타난 나희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슬픔을 잊었다.
잔뜩 취한 나희도는 백이진과 함께 그의 방으로 갔다. 백이진은 "한 잔만 더 마시자"며 술주정을 부리는 나희도를 재웠다. 하지만 나희도는 끙끙 앓았고, 백이진은 그런 나희도를 다독이며 함께 누웠다.
나희도는 붕괴 사고 취재 중이던 백이진을 발견하고 다가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하고 있으니까, 응원하니까 다가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백이진은 팔베개를 하며 나희도를 꽉 안아줬다.
백이진은 "나도 너 경기할 때 그랬다. 응원하니까, 다가갈 수 없더라"라며 서로를 이해했다. 나희도는 또한 힘들어하던 백이진을 향해 "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끄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고 위로했다. 이에 백이진은 "사랑해. 모든 방식으로"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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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는 고유림과 마드리드에서 만났다. 고유림은 나희도의 선수 대기실로 향했지만, 나희도는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희도는 왜 만나지 않느냐는 양찬미(김혜은)에게 "이겨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나희도는 고유림과 결승에서 만났다. 접전 끝에 우승을 따낸 사람은 나희도였다. 경기가 끝난 후, 나희도와 고유림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꽉 끌어안았다. 고유림은 "그동안 메일을 안 읽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나희도는 그런 고유림을 이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나희도는 신재경, 백이진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백이진은 갑작스럽게 생긴 일 때문에 식사자리에 나타나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희도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지만 뉴욕 비행기 충돌 사고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백이진은 뉴욕으로 향했다. 한 달 정도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백이진은 한 달이 지나도 한국으로 돌아오
나희도는 신재경으로부터 백이진이 뉴욕 특파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나희도는 백이진과 함께 왔던 곳에서 홀로 새해를 맞이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