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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유연석, 예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허브삼겹살을 건 첫 번째 받아쓰기 대결에 나섰다. 대결곡은 디바의 '좋아하면 다 그래'로, 가사를 가장 많이 듣고 받아쓰며 원샷을 받은 사람은 박나래였다.
붐은 원샷 공개 이후 '좋아하면 다 그래'의 기본 정보를 전했다. 글자 수는 35글자. 또 붐은 곡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갔는데 그 앞에서 바보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앞, 뒤의 가사도 알려줬다.
유연석은 고백 경험담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유연석은 "혼자 짝사랑한 적은 좀 있는데, 누가 고백을 했는데 눈치를 못채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고 말했다. 붐은 유연석 옆의 김동현에게도 물어봤는데, 김동현은 "저는..."까지 말했다가, 옆에서 "형수님이 첫사랑 아니냐"고 말해 입을 꾹 다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유연석은 받아쓰기 대결에 앞서 승부욕이 있어서 매우 집요한 타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연석은 "원래 제가 유 씨가 아니라 안 씨다. 최 씨 고집보다 더한 게 안 씨 고집"이라고 했다.
유연석 본인이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김동현에 버금가는 고집을 부려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들은 가사를 고집하다가 직접 정답존으로 향해 가사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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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로는 70% 듣기를 선택했다. 유연석은 도전에 앞서 마지막 가사의 글자가 '는'이 아니라 '고'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멍'과 '벙' 등의 가사 등에 대해서도 주장을 펼쳤다. 유연석의 강한 고집에 신뢰도는 0이었지만, 의외로 정답이었다. 유연석은 자신 때문에 성공했다며 기쁨에 도취된 모습을 보였다.
'놀토' 제작진이 선사한 허브삼겹살을 맛있게 먹은 뒤에는 쿠키 2종을 건 간식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게임은 '너의 제목이 보여' 영화 편으로, 제목이 가려진 영화 포스터가 뜨면 작품의 제목을 맞히면 되는 게임이었다.
유연석은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며 쿠키를 획득했다. 이어 예지원은 영화 '조선명탐점'이라는 제목에는 근접했지만, 부제를 맞히지 못하며 실패했다.
이날 게임에는 예지원이 출연한 작품의 포스터도 등장했다. 예지원은 세 글자라고 힌트를 줬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태연이 '귀여워'라는 정답을 맞혔다.
이날 김동현은 키를 이기며 마지막 간식을 획득했다. 간식 게임 꼴찌를 기록한 키는 "이런 날이 온다"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키는 2018년 이후 185회 만에 간식 게임 꼴찌를 했다.
두 번째 받아쓰기 게임의 대결곡은 성시경이 2000년에 발매한 정규 8집 타이틀 곡 'I Love U'였다. 피
'놀토' 멤버들은 합심해 가사 합의를 봤다. 하지만 김동현은 정답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유연석은 100% 정답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문세윤과 유연석은 정답이면 김동현의 구레나룻을 떼도 되냐고 했고, 김동현은 완벽한 벌칙을 받았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