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KZ 컴백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
DKZ는 동키즈(DONGKIZ)라는 팀명으로 지난 2019년 ‘놈(NOM)’으로 데뷔, 이후 ‘상상 속의 너’, ‘LUPIN’(뤼팽), ‘Universe’(유니버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CRAZY NIGHT)’ 등 음원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동키즈라는 팀명에 맞춰 ‘놀 줄 아는 놈들’이라는 무대 콘셉트로 첫 앨범부터 K팝 팬덤 사이에서 ‘극도의 콘셉트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들은 매 무대마다 확실한 음악 색깔을 선사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열정과 노력에 비해 미미한 성과를 얻었다.
여러 장의 앨범 발매와 확실한 색깔을 가진 팀이었음에도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DKZ가 2022년 상반기 K팝 팬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스트로 차은우, 모모랜드 주이, EXID 하니 등 K팝 아이돌 그룹에서 대중의 눈에 들어온 멤버의 인기가 해당 그룹의 인기로 이어지듯이 DKZ 역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찬의 인기에 힘입어 핫한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 ‘조아서 구독중’을 시작으로 최근 왓챠 ‘시맨틱에러’까지 가수에 이어 배우로 영역을 넓힌 재찬은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극중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는 비주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시맨틱에러’에서 컴공과 ‘아싸’ 추상우 역을 맡은 재찬은 장재영 역의 배우 박서함과 대체불가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매거진 화보 촬영까지 진행,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여성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시맨틱에러’ 출연 이후 K팝 팬들은 재찬 외에도 재찬이 속한 그룹 DKZ에도 열렬한 관심을 표현, 특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은 대중들 사이에서 밈으로 사용될 만큼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음원을 사용한 각종 영상의 등장에 이어 해당 음원은 국내 실시간 음원사이트 차트인에도 성공, ‘역주행’의 시작을 알렸다.
음원사이트 역주행뿐만 아니라 오는 4월 12일 여섯 번째 싱글 ‘CHASE EPISODE 2. MAUM’으로 가요계에 돌아오는 DKZ는 컴백에 앞서 음반 예약 판매를 시작, 기존 앨범 초동 약 2000장에서 10배 이상 상승해 현재 사전 주문 판매량만 2만 5000장을 넘기고 있다.
재찬의 열일 행보에 이어 DKZ 음원 역주행, 그리고 새로 발매하는
팀명부터 멤버 구성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DKZ가 과연 재찬의 인기에 힘입어 ‘정주행’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은 4월 12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