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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SBS는 최근 ‘가평계곡 익사사건’의 살해 용의자로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공개 수배되면서 지난 2020년 10월 방송돼 화제를 모았던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을 재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제작진은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을 통해 지난 2019년 6월 30일 가평 용소계곡에서 익사한 故윤상엽 씨 사망 사건 의혹을 다뤘다. 윤상엽 씨는 약 4m 높이의 절벽에서 다이빙 하다 물에 빠져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이 사건을 제작진에 먼저 알린 건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보한 고인의 부인 이은해 씨였다.
이에 취재에 나선 제작진은 이은해 씨와 그녀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조현수 씨의 행적에 수상한 점을 포착, 두 사람이 윤상엽 씨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사고를 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청자들 또한 제작진의 의구심에 공감하며 이는 곧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방송 후 이은해 씨는 지난해 4월, SBS를 상대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본인을 살인자로 몰아 명예 훼손을 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올해 3월 24일, 재판부는 이은해 씨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보도 내용이 객관적임을 인정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를 지명수배 한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을 살인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조사하던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이들을 불러 1차 조사를 진행했지만,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해 3개월째 행방불명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역시 이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상엽 씨를 다이빙하게 한 뒤 고의로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현재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후속 편을 준비 중이다. 후속 편에서는 당시 다 담지 못했던 윤상엽 씨를 향한 또 다른 살인미수 행적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특별 편성을 통
특별편성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