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의 팀에 로운이 합류했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구련(김희선 분)의 팀에 최준웅(로운 분)이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련은 어디론가 향하며 "찾았다"고 말했다. 임륭구(윤지온 분)는 "다행이다. 힘 좀 썼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큰 일 날 뻔 했다"고 전했다.
이에 구련이 "준비들 많이했네. 어디서 만난 사이냐"며 물었고, 임륭구는 "브로커를 통해 모인 것 같다. 확실하고 고통 없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사람들을 모집하는 거다. 차에 배기가스를 흡입해서 자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련은 목숨을 끊기 위해 차 안에 모인 사람들에게 별다른 설명없이 무작정 차를 거칠게 몰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구련은 "다들 죽자고 모인 거 아니야?"라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른다"고 독백했다. 사람들이 계속 살고 싶다고 애원하자 구련은 조용히 자리를 떠나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준웅(로운 분)은 신입 사원 최종 면접을 봤고, 참신한 멘트를 말하며 면접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준웅은 엄마에게 "이번엔 진짜 합격이다. 최종에서 둘 중 하나 뽑는데 엄마 아들이 떨어지겠냐. 대답도 엄마 아들이 훨씬 잘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최준웅은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다. 망연자실한 그는 한강 다리 위에서 "일찍 일어나도 좋고 새벽 축구 안 봐도 좋고, 매일매일이 월요일이어도 괜찮으니까 나도 사원증 가지고 싶다. 나 진짜 너무너무 자소서 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다리 난간에 매달리는 행인을 발견하게 되고 구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다. 결국 최준웅은 행인을 구하다 함께 다리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병원으로 이송된 최준웅은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상태가 되고, 구련은 "그날 네가 말렸던 그 노숙자 우리가 진작 처리했어야 했는데 못 했고, 네가 하필 휘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넌 예정에 없던 코마상태에 빠졌고, 앞으로 3년 후에 깨어나게 될 거다"고 설명했다.
옥황(김해숙 분)은 "노숙자를 구하려했다면서? 기특하네"라며 "사과는 우리가 해야지 예정에도 없는 혼수상태에 빠진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주마등 법에 의해 선택권을 줄까하는데. 지금처럼 3년 동안 코마 상태로 누워있다가 깨어나거나 아니면 주마등에서 일하고 6개월 만에 깨어나거라"라며 "그렇게 원하는 취업 여기서 해보는 거지 어때?"라고 제안했다.
이어 "깨어난 후에는 원하는 회사 취업, 중요한 시헙 합격 등 슈퍼 패스가 될 수 있는 혜택을 줄 거다"며 "잠깐 해보고 최준웅 씨가 원하는 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기관리팀
한편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린다!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