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 웃는 듯한 모습에 '화제'
아카데미 측, 윌 스미스 징계 절차 진행 중
↑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오른쪽)로부터 뺨을 맞았다. 그는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농담을 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후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퍼져 1일 현재 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후 자리로 돌아와 앉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모습도 함께 담겼습니다.
↑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폭행한 것을 보고 웃은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 = 틱톡 캡처 |
크리스 록은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후 어색한 분위기에도 진행을 이어가며 "윌 스미스가 방금 날 때려눕혔어"라고 말합니다. 이때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고개가 꺾이며 웃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폭행을 당한 뒤 잠시 시간이 지나고, 크리스 록이 무대 한쪽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시상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누리꾼들과 영화계에서 비판이 거세지자 윌 스미스는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며 크리스 록에게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폭행과 관련해 어떤 폭력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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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행 사건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나선 크리스 록은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상식 당시 그의 발언에 문제가 있지만, 침착하게 시상식을 진행했다며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은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