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사들’ 이이경 사진=티캐스트 E채널 |
1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이경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이경은 ‘썰’이라는 소재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고, 송은이는 “사람을 구한 에피소드가 있다고”라고 말을 꺼냈다.
이이경은 “간단하다. 새벽에 집에 가는데 강변북로를 타려고 한남대교를 지나가고 있었다. 화물트럭 중에도 정말 큰 트럭, 그 뒤에 있었는데 급정거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님이 내리더니 뒤에 있는 차에 도와달라고 손짓을 하길래 달려 나갔다. 그 앞에 취객이 뛰어들고는 기사님의 옆자리에 타서 싸움이 나서 기사님이 내린 거다”라며 “내가 옆에 가서 잡으려고 하는데 옆이 한강이니까 뛰어내리려고 하더라. 엄청 추울 때라 막 뛰어내리려고 하니까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덩치 큰 남자애 취객이라 힘이 막 센데 옷 덮어주는 척 묶어서 진정시켰다. 많이 취한 것 같더라. 자꾸 호랑이가 보인다고 하고 왔다갔다 하시더라. 경찰관님 오셔서 인계하시고, 나는 심장이 너무 벌렁벌렁거렸다. 집을 못가겠어서 세차라도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차를 하고 있는데 경찰 중 높으신 분이 전화가 와서 ‘기사가 나도 되겠냐’라고 해서 거절을 하긴 했다. 그 분은 술 깬 다음날 후회가 얼마나 크겠냐. 아
더불어 이이경은 “다만 놀란 건 그 뒤로 차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강변북로 가는 길이니까 차가 밀렸다. 그런데 그 많은 차 중에 나 한 명 내리더라. 그런 게 있으면 자기가 분명 힘이 될 수 있을 만한 일이 있으니 조금 용기를 내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