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모비우스'는 전날 3만 8273명을 동원해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만7584명.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놈' 시리즈에 이은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의 세 번째 작품이자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성공 이후 첫 번째 소니의 영화다.
이중적 매력의 마블 최강 안티 히어로의 탄생을 담은 스토리, 압도적 능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강렬한 액션, 자레드 레토의 열연이 더해져 기대감이 치솟았지만 평단을 비롯해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혹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포털 실관람객 리뷰에 따르면 "마블 실망" "자레드 레토의 열연 덕분에 스토리 겨우 납득" "기대를 내려놓고 보면 무난한 영화", "베놈에서 했던 실수가 또다시 반복" "유치하고 뻔하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외신과 더불어 해외 관람객들의 평도 부정적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20%를 기록했다. 당초 27%였으나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2위는 정우 주연의 '뜨거운 피'로
3위는 유연석 주연의 '배니싱 :미제사건'으로 5475명이 관람, 누적관객수 1만 3540명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극장판 주술회전0'이 뒤를 이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7만 5288명이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