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향년 47세.
만우절 거짓말처럼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천녀유혼’, ’야반가성’, ’백발마녀전’, ’패왕별희’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웅본색2’에서 경찰 아걸 역을 맡아 피투성이가 된 채 공중전화박스에서 죽어가는 장면이 여전히 사랑을 받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1991년 홍콩영화제 최고배우상을 비롯해 1995년 홍콩영화제 최우수영화주제가상,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은 매년 그의 기일을 맞아 상영회나 전시회 등 추모 행사를 마련해 고인을 기억했다. SNS를 통한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추모 행렬도 확인해볼 수 있다.
16주기엔 장국영 생전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과 장국영과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장백지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장국영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해 화제를 모았다. 17주기였던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으로 별도의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천녀유혼’ 시리즈가 재개봉 했고, 팬들의 SNS을 통
19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는 CGV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장국영의 대표작 5편을 모아 지난 3월 23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2주간 'THE 장국영 특별전'을 개최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