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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인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오는 4월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에 베일을 벗는다. 예상대로 무대 인사나 기자회견 등 별도의 추가 행사는 일절 진행되지 않는다.
'소설가의 영화'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되었던 흑백 영화로,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홍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출연한다.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도 함께 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평단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민희 홍상수 커플은 당시 다정한 모습으로 영화제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배우·감독의 사생활을 비롯해 작품 외적인 요소에 관대한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에 곱지 않은 시선이 여전한 만큼 국내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2008)을 시작으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까지 총 6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매년 약 20편의 영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