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세풍' 촬영팀 버스-덤프트럭 추돌 사고…연출부 1명 사망

↑ 3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자유로에서 드라마 촬영 버스를 덤프트럭이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제공ㅣ경기도북부소방본부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촬영 스태프를 태운 45인승 전세버스와 덤프트럭 추돌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파주시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덤프트럭이 드라마 촬영팀을 태운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연출부 PD 한 명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덤프트럭 기사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 도로 중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면서 3차선에서 직진 중이던 통근버스를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사 미디어캔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연출 스태프와 촬영 스태프 10여명이 탑승해 있었다. 다치신 분들을 빨리 치료해서 상태가 괜찮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촬영이 중단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고 수습이 먼저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사고를 수습한 뒤에나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김민재 분)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김상경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제로 제작되며, 2022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