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JTBC |
극중 안소희가 맡은 ‘김소원’ 캐릭터는 연우진(김선우 역)의 동생이자 과거 외국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였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성인이 되어 파양되는 큰 아픔을 겪은 채 피아노를 그만두고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와 일을 돕는다.
아버지와 갈등을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입지만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안고 있는 손예진(차미조 역)의 위로 덕분에 점차 성장한다.
뿐만 아니라 보육원 원장님에게 “아버지가 파양을 원한다고 해달라고..” 라며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된 이유를 나지막이 고백하는 김소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동생을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선우의 보살핌과 더불어 미조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손을 꼭 잡아주는 행동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소원은 더 이상 혼자라고 느끼지 않으며 밝은 모습을 되찾아간다.
안소희는 김소원 캐릭터에 대해 “어머니와 오빠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밝은 면도 있지만, 기저에는 유년 시절의 결핍과 고민 그리고 불안감을 내면에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 더 애정이 갔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소희는 연우진과의 관계 회복과 손예진의 진심 어린 위로를 통해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
드라마 애청자들 역시 그의 굴곡졌던 삶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서른, 아홉’은 30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