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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엽(좌)과 서희원(우) / 사진=연합뉴스 |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가수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6)의 20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습니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가수인 서희제(쉬시디·44)는 최근 대만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가족이 된 구준엽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했다”며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구준엽이 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인 이야기라 많은 걸 말할 수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하던 순간 헤어져야 했기에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를 남겼다”고 했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입니다. 하지만 스타들의 열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와 소속사의 반대로 인해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구준엽이 속한 그룹 '클론'의 인기는 절정에 달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서희원은 클론 일부 팬들로부터 심각한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구준엽과의 결별 후 서희원은 동생과 함께 진행하던 방송에서 자신의 힘든 심경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할 말은 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며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할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서희제 역시 “언니가 왜 열애설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이런 공격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니는 잘못한 게 없다”며 “우리는 클론의 대만 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클론 소속사가 선을 넘었다. 언니는 혼자서 이 모든 상황
한편, 시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은 영화같이 재회하며 사랑의 결실을 이뤘습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달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습니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으로 건너가 서희원과 재회했고, 지난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 절차를 마무리해 2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